“성탄, 인류 위한 하나님의 결단… 이제 우리가 결단할 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기성 류승동 총회장, 2024 성탄절 메시지

▲기성 류승동 총회장. ⓒ크투 DB

▲기성 류승동 총회장. ⓒ크투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류승동 총회장이 ‘2024년 성탄절 총회장 메시지’를 발표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성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고 유일한 진실임을 선포한 날이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오셨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이 혼란한 세상에도 변치 않는 ‘진리’”라며 “들판의 목자들에게, 이민족의 박사들에게 먼저 전해진 성탄의 기쁜 소식은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사 61:1)’이다. 우리 성결교회는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이 우리의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성탄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결단이다. 이제 우리가 결단해야 할 때”라며 “2024년 성탄의 아침이 그런 날이기를 기원한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의 성탄이 40만 성결 가족과 3,000 교회, 그리고 대한민국과 모든 나라에 임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2024년 성탄절 총회장 메시지

할렐루야! 기쁜 성탄의 아침에 사랑하는 성결 가족들에게 인사드립니다. 2,000년 전 천사들이 전해준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의 복음이 우리가 사는 이 땅 가득히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우리는 성탄의 기쁜 소식보다 혼동과 혼란의 뉴스가 먼저 들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구세주가 탄생했다는 박사들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이 쌓은 탐욕의 바벨탑을 지키고자 잔혹한 살육을 벌인 예루살렘의 헤롯처럼, 각자의 이해타산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지는 가치 혼재의 시대입니다. 전쟁과 정변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들판에 노숙하던 목자들이, 별을 따라 국경을 건너 오던 동방박사들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힘든 시대이기도 합니다.

2024년 성탄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성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고 유일한 진실임을 선포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오셨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이 혼란한 세상에도 변치 않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들판의 목자들에게, 이민족의 박사들에게 먼저 전해진 성탄의 기쁜 소식은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사 61:1)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결교회는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이 우리의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118년차 교단 표어가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일성(一聲)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자처럼 동방박사처럼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들었으나, 헤롯처럼 살아온 우리의 삶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제 ‘여호와 은혜의 날’이 이곳에 임하였음을 삶의 자리에서 증명해 가야 할 것입니다.

성탄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결단입니다. 이제 우리가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2024년 성탄의 아침이 그런 날이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의 성탄이 40만 성결 가족과 3,000 교회 그리고 대한민국과 모든 나라에 임하기를 기도 합니다.

2024년 성탄의 아침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승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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