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2024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배워서 남주자’ 철학, 모범 되다

▲최도성 총장이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이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난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부 분야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18년 제7회 교육기부 대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한동대의 꾸준한 사회공헌 노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교육기부 대상은 한 해 동안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교육기부에 이바지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동대는 ‘배워서 남 주자’는 혁신적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1995년 개교 이래 사회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며 약 30년간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 기준 약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지역사회문제해결형 봉사프로그램, 비전 탐색 및 전공 체험 프로그램, SW교육 지원, 다문화 및 취약계층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약 1만 4천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봉사프로그램은 한동대 학생들이 포항 지역의 소외계층과 취약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인재개발처는 참여 학생들에게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의 지속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자립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하여, 자립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동아리들의 자발적 교육기부도 활발하다. 학대 피해 및 빈곤 가정 아동들을 위한 정서 지지 및 기초교육 프로그램 ‘피스메이커’,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 ‘청소년자유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상 축구 교육 ‘H-밀란’ 등이 대표적이다.

비전 탐색 및 전공 체험 프로그램은 포항 및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는다. 특히 ‘일등개발자들과 메타버스 게임 만들기’ 프로그램은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한 창의적 IT 역량 개발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SW중심대학 지원사업단의 ‘SW교육봉사단’과 ‘찾아가는 SW캠프’, ‘SW꿈틀학교’, ‘교수 SW강연 기부’ 등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 IT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포어스’와 ‘비싸이클링’ 프로그램은 포스코 등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다문화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1:1 멘토링과 학습기기 지원, 맞춤형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교육기부 사업은 대학이 개인주의와 인간성 결핍의 시대에 이타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책임”이라며 “한동대학교는 ‘배워서 남 주자’는 모토 아래 창의적 지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섬김과 봉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사랑, 겸손, 봉사’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봉사 수기 및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활동자 장학금, 사회봉사 마일리지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기부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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