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1-3부 예배에서 발표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카르네우스 story’ 성탄절 칸타타와 함께하는 성탄감사예배를 성탄절 당일인 12월 25일 오전 개최한다.
12월 성탄과 연말연시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가라앉은 가운데, 새에덴교회는 지난 15일 교회 인근 죽전중앙공원에서 ‘2024 루체비스타(사랑과 빛의 풍경) 성탄 축제’를 통해 이웃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성탄 시즌을 시작했다.
새에덴교회 성탄절 예배는 오전 1부 7시 30분, 2부 9시 30분, 3부 11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카르네우스 이야기’ 성탄절 칸타타는 시인이자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강석 목사가 작사한 성탄 칸타타 7편의 노랫말에 제갈수영 집사와 김대윤 형제가 곡을 붙여 만들었다.
카르네우스(carneus)는 로마어로 ‘육신, 살’이라는 뜻으로, 성육신을 의미하는 영어 인카네이션(incarnation)이 여기서 유래했다. 이 단어에는 “아기 예수가 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애를 마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충족한 인류 구원사의 대 변환점을 이룬 사건, 세상에 구원의 빛이 된 신비롭고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탄절 칸타타 ‘카르네우스 이야기’는 오케스트라 연주곡인 서곡, 남녀 솔로와 합창 등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다. 칸타타를 작사한 소강석 목사의 소개와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①서곡: 빛의 서시, ②그 사랑 어디에서 왔을까 ③다윗의 동네 목자들의 노래 ④경배하리 아기 예수 ⑤오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⑥임마누엘 ⑦오 거룩한 밤 등이다.
칸타타는 지휘 류형길, 테너 박주옥 교수,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 소프라노 김주은, 바리톤 김영완 등과 새에덴교회 연합성가대가 함께한다.
한국교회는 성탄절의 경우 보통 연합예배가 아닌, 교회별로 성탄트리 점등과 이웃사랑 나눔을 진행한다. 성탄절 예배가 마치면 성도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휴를 지내고, 교회는 12월 31일 저녁과 밤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고, 1월 첫 주는 신년집회 또는 기도회로 새해를 시작하게 된다.
다음은 새에덴교회 성탄절 칸타타 구성.
<2024 새에덴교회 성탄절 칸타타>
카르네우스(Carneus)
소강석 작사
제갈수영, 김대윤 작곡
1. 서곡 - 빛의 서시(Only 오케스트라)
- 내레이션
빛 하나 없는 암흑의 지평선, 해도 달도 별도 뜨지 않은 어느 밤,
당신을 향한 사랑의 시 한 줄,
저 먼 우주의 끝에서 푸른 별 지구를 향해 날아옵니다.
우리를 구원할 단 하나의 사랑,
시공간의 밖에서 들려오는 단 하나의 노래,
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내려온
세상에서 가장 신비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2. 노래1 – 그 사랑 어디에서 왔을까
(여성)
그 사랑 어디에서 왔을까 / 그 사랑 어떻게 만났을까
저 머나먼 별들을 넘어 기나긴 시간들을 지나
(남성)
당신과 나 푸른 별빛 아래서
(합창)
눈동자 마주친 순간 지상의 밤은 / 천상의 화원으로 꽃 피리라
(테너 솔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 꿈 속에 나타난 별의 이야기
수수께끼인가요 신비인가요 / 낯설고 기나긴 이 밤을 지나
마침내 새벽빛 물든 / 그녀의 창문을 두드리겠어요
(소프라노 솔로)
두려운 이야기 놀라운 사랑 / 어떤 말로 설명하나
혼자 눈 뜨고 혼자 잠드는 밤 / 내게 찾아온 하늘의 사랑
(합창 - 솔로 함께)
오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두려워 하지 않으리
나의 선택이 아닌 하늘의 택함 / 나의 사랑이 아닌 천상의 구원
우리를 구원할 불멸의 사랑
그 사랑 그 사랑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 /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
- 내레이션
그 사랑은 세상 밖에서 온 사랑이었습니다.
금은보화 휘황찬란한 왕궁의 연회장이 아니라
차가운 바람 부는 저녁 들판, 양 떼들 곁에서 잠든 외로운 목자에게로,
기름진 제물이 타오르는 성전의 번제단이 아니라
모래바람 몰아치는 사막에서 길을 찾아 떠나는 동방박사에게로,
그 허기진 기다림 속으로, 그 갈급한 목마름 속으로,
그 간절한 기도 속으로 다가와 조용히 속삭이는 별의 노래였습니다.
노래2: 다윗의 동네_목자들의 노래
(남성)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합창)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여성)
얼마나 많은 밤을 기다렸는지 / 얼마나 많은 별이 흘러갔는지
(합창)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으로 / 차가운 밤을 보냈네
(남성)
천사들 모두 노래하네 기쁨의 소식
(합창)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합창)
얼마나 많은 밤을 기다렸는지 / 얼마나 많은 별이 흘러갔는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으로 / 차가운 밤을 보냈네
천사들 모두 노래하네 기쁨의 소식
다윗의 동네 너희를 위해 구주 나셨다
구주 나셨다 / 구주가 나셨다!
- 내레이션
베들레헴의 허름한 여관에는 아기 예수님을 누일 빈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귀하신 아기 예수, 사랑스러운 아기 예수,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오신 하나님의 아들...
사람들 모두 잠들고, 바람에 흔들리던 등잔의 불도 꺼지고,
지상의 지친 피로와 소요, 잿빛 바람이 이불을 덮을 때
마구간의 적막 사이로 희미하게 들리는 아기 예수의 숨소리,
우리를 향한 사랑과 평화의 숨결, 생명과 구원의 사랑...
노래3: 경배하리 아기 예수
(여성)
귀하신 아기 예수 베들렘
차갑고 허름한 말구유에 누우셨네 / 몸 누울 곳 없으니
(합창)
그의 여린 손으로 우리를 붙드셨네 / 그의 맑은 눈동자로 우리를 바라보시네
(여성)
아기 예수의 미소 하나로 모든 슬픔이 사라지네
(합창)
아기 예수의 숨결 하나로 모든 것 사라지네
다 경배해 아기 예수 다 경배해
임마누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네 / 임마누엘 임마누엘
다 경배해 아기 예수 다 경배해 임마누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네
임마누엘 임마누엘 임마누엘 임마누엘 / 임마누엘 임마누엘
- 내레이션
아기 예수의 탄생은 세상 나라의 최후를 의미했습니다.
뱀의 머리가 짓밟히고 사탄의 권세는 꺾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이라는 선포였습니다.
여우 같은 헤롯왕은 어떻게든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막으려고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죽음의 추격과 빛의 탈출...
밤의 어둠이 아무리 추격하여도 아침의 빛을 붙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래4: 오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합창)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합창)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오 주여 우리 구원하소서
(여성)
아침은 밤을 지나서 오고 봄은 겨울을 지나서 오듯
생명은 죽음의 강을 건너야 하는가
(합창)
아기 예수의 탄생 막으려 검은 죽음의 추격을 하네
우리를 구원할 사람과 생명 빛의 탈출
(남성)
오 주여 오 주여 자비를 주소서
오 주여 오 주여 긍휼을 주소서
(합창)
오 주여 오 주여 자비를 주소서 (우-)
오 주여 오 주여 긍휼을 주소서 (우-)
오 주여 오 주여 자비를 주소서
오 주여 오 주여 긍휼을 주소서
자비를 주소서 긍휼을 주소서 / 자비를 주옵소서
자비를 주소서 긍휼을 주소서 / 우리를 구하소서 / 구하소서
- 내레이션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아기 예수로 오신 성탄의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느 문인이 성탄의 신비를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어느 과학자가 성육신의 사건을 설명할 수 있으며, 어느 철학자가 그 사랑의 감격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사랑 앞에 우리가 드릴 것은 오직 눈물, 오직 은혜, 오직 찬양...
노래5: 임마누엘
(여성)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도다
(합창)
그 빛 그 사랑 그 구원 영원하네 / 기묘자 모사 전능의 주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네 전능의 왕
그 나라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 지키시리라 만군의 주
그 나라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 지키시리라 만군의 주
할렐루야 할렐루야 헬렐루 할렐루야
할렐루 할렐루 할렐루야 아멘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네 전능의 왕
그 나라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 지키시리라 만군의 주
그 나라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 지키시리라 만군의 주 임마누엘
- 내레이션
우리는 아기 예수의 사랑을 얼마나 느끼고 있나요. 얼마나 가슴에 간직하며 살아가나요. 여전히 미움과 증오의 찬 바람이 몰아치는 세상 속으로 맨살의 아기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 할까요. 주여, 차갑고 메마른 마음에 아기 예수의 사랑이 임하게 하소서. 영원한 사랑과 평화, 생명과 구원의 빛이 가득하게 하소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성탄의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노래6: 오 거룩한 밤
(여성)
거룩한 밤 별빛이 찬란한데 / 거룩하신 우리 주 나셨네
오랫 동안 죄악에 얽매어서 / 헤매던 죄인 위해 오셨네
우리를 위해 속죄하시려는 / 영광의 아침 동이 터 온다
(합창)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소리
오 거룩한 밤 구주가 나신 밤 / 오 거룩한 밤 거룩 거룩한 밤
(여성)
동방박사 그 별의 인도 따라 / 주님 나신 구유를 찾았네
우리들도 신앙의 불빛 따라 / 사랑의 주 품 안에 안기세
만왕의 왕이 구유 안에 누워 / 우리의 친구 되려 하시네
(합창)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소리
오 거룩한 밤 구주가 나신 밤 / 오 거룩한 밤 거룩 거룩한 밤
(합창)
주님께서 죄사슬 풀으시니 / 감사 찬송 다 함께 부르세
주 복음은 사랑과 평화로다 / 우리도 이 사랑을 나누세
영광의 찬송 함께 부르면서 / 거룩한 주의 이름 높이세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소리 / 오 거룩한 밤 구주가 나신 밤
오 거룩한 밤 거룩 거룩한 밤 / 오 거룩한 밤 거룩 거룩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