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아이들 깨끗하고 풍성한 삶 위해”
피니시 더 잡 캠페인 잠비아
전 세계 취약한 아이들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이건용·승연례 작가로부터 잠비아 식수사업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지난 12월 23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건용·승연례 작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원금은 월드비전 피니시 더 잡(Finish the Job) 캠페인 일환인 잠비아 식수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건용 작가는 아내 승연례 작가와 함께 지난 2019부터 매년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사업, 학교 건축, 긴급식량, 난방비, 튀르키예 긴급구호 지원 등을 통해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잠비아 식수위생 사업에만 누적 4억 원을 기부하면서,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건용 작가는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1세대 행위 미술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80세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리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파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가는 “잠비아 아이들과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는 일상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 세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승연례 작가는 “잠비아를 위해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잠비아 아이들에게도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잠비아 식수사업을 포함해 매년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귀하고 따뜻한 마음 전해 주신 이건용·승연례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월드비전은 ‘피니시 더 잡’ 캠페인의 비전처럼, 잠비아의 식수위생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고통받는 이들의 근본적 문제를 한 가지라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피니시 더 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일환인 식수 위생사업은 2026년까지 약 100만 명의 잠비아 주민들과 아이들의 생존 및 건강한 삶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