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브릿지네트워크선교회 창립 감사예배
법원 동성 커플 피부양자 자격 인정
우리나라도 이제 차금법 골든타임
교단·교파 초월 연합해 기도, 싸워야
젊은 그리스도인들 대거 연합 나서
홀리브릿지네트워크선교회(이하 선교회)가 12월 28일 오후 일산 제자광성교회(담임 박한수 목사) 제2성전에서 창립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며 본격 출범했다.
선교회는 3040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를 수호하며 사회를 변혁할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성혁명(성오염)의 파도 속에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를 위해 분투하던 목회자들을 비롯해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대거 자리했다. 구체적으로는 3040 목회자들을 비롯해 신학생, 법조인, 기업인, 의료인, 언론·방송인, 교육자, 선교단체, 청년시민 활동가 등 각 영역 인사들 1천여 명이 총출동했다.
선교회 사무총장 박준우 목사(총신대 겸임교수) 사회로 시작한 예배에선 이용희 교수(에스도기도운동 대표)의 대표기도 후 박한수 목사가 ‘포기할 수 없는 싸움(디모데후서 4:6-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동성 커플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법원이 인정한 나라들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후 차별금지법이 통과됐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 대법원이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우리나라도 이제 골든타임”이라고 우려했다.
박 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마음 한 뜻으로 연합해 기도하며 이 시급한 문제와 싸워야 할 때”라며 “우리 선교회의 비전은 우리 선교회가 사라지는 것이다. 더 이상 이 문제로 싸울 필요가 없는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싸우지 않고 말하지 않으면,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질 것이다. 모든 믿는 자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남녀노소, 진영과 교단·교파를 초월해 함께 싸울 때”라며 “아담은 뱀과 싸웠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우리는 예수님 싸움, 사도 바울의 싸움, 그 선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장), 조정훈 의원(국민의힘), 이성미 집사(개그우먼), 우창록 회장(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 대표)가 차례로 축사했다.
박한수 목사가 내빈을 소개했고, 조상연 장로(제자광성교회)의 인사말과 박종호 목사(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선교회는 창립기념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3040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와 사회 각 영역 전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계획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선교회 명칭인 ‘브릿지(BRIDGE)’ 각 글자를 따 6가지 사역 비전을 세웠다. ①뜻을 같이하는 믿음의 동지들의 다리가 되자(Bridge building) ②부흥을 일으켜 강한 교회 초석을 만들자(Revival of the church) ③시대를 보는 혜안과 지혜를 가지고,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Influence on the society) ④시류에 휘둘리는 줏대 없는 팬이 아닌,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자(Disciples of Christ) ⑤일회성 전투가 아닌, 장기적 거룩한 전쟁을 준비할 세대를 양육하자(Generation preparing for holy war) ⑥하나님의 영광을 재현하고 지속시킬 다음세대를 교육하자(Education for the Glory of God) 등이다.
예배 후 선교회 대표 박한수 목사는 3040 목회자들과 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3040 목회자들을 서로 소개하고, 앞으로 연합해 함께할 사역 구조를 의논했다.
이날 참석한 3040 목회자들은 “외로운 곳에서 홀로 사역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었다”, “실제적 목회 사역의 고민을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분을 직접 뵙고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의 연합 사역이 더욱 기대된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