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날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주제로
첫 3일 동족구원 위해 금식기도
전국과 해외에서도 유튜브 참석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가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3일 오후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성회 주제는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이며, 첫 3일(7끼)간 동족 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게 된다. 성회는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헌신과 희생으로 대가 치러야
예수님 우리 위해 피 흘리셔서
하나님 약속의 기업 받은 자로
이선규 목사(즐거운감리교회)는 ‘생명 건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성회의 문을 열었다. 그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이 효력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기업 받은 자’가 되어야 한다”며 “기업을 받는다는 것은 약속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할 뿐 아니라, 생명을 건 헌신과 희생으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약속의 기업 받은 자가 됐다”고 했다.
건국 네 기둥, 지난 80년 견인
현재 혼란, 미-중의 패권 경쟁
韓, 통일 지지 美와 결속 강화
두 번째 강사인 이춘근 박사(국제정치 아카데미)는 ‘트럼프 시대의 남북한’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이라는 건국의 네 기둥이 지난 80년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춘근 박사는 “지금의 정치적 혼란과 위기 상황은 본질적으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중 패권 전쟁 때문”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미국과의 결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 벌기 위해 탈북해 중국으로
북송 이후 北·中 삶, 모두 지옥
北·中 공산당 만행 알리려 용기
세 번째 강사인 탈북민 이선희 사모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그녀는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왔지만 북송 이후 북한의 삶도, 다시 중국에서의 삶도 지옥이었다”며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된 북한 정권과 중국 공산당의 만행을 세상에 호소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선희 사모는 “한 방울의 물방울이 시내가 되고 강이 되듯이, 먼저 온 통일민(탈북민)들이 운명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을 믿고 일어나자”고 선포했다.
선교 사역, 선교사 활동만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이뤄지는 것
韓, 말씀부터 들어온 유일 국가
저녁 순서는 매주 월요일 광장에서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전국연합통일광장기도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는 한국순교자의소리(VOM) CEO 에릭 폴리 목사가 ‘오늘이 북한을 위한 복음사역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선교 사역은 선교사의 활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이뤄진다”며 “조선은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하나님 말씀이 먼저 들어 온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폴리 목사는 “한국은 코로나 이후 매년 교회가 줄어들고 있으나, 북한은 코로나 이후에도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하나님 말씀은 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지하교회에 보내는 메시지
남북한 교회 연합 금식기도 통한
통일의 문 열리도록 ‘줄탁동시’를
이후 부산통일광장기도회 임정금 간사가 ‘한국교회, 해외교포교회를 위한 기도’를, 청년지저스아미 홍준표 간사가 ‘청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에스더탈북민센터 김정애 목사가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를 위한 기도’를, 미국 댈러스 통일광장기도회 연모세 목사가 ‘국내 탈북민, 북한 지하교회를 위한 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마지막 기도 순서에서는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가 ‘북한 지하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한 후 남한 교회와 북한 지하교회의 연합된 금식기도를 통해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려면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된다는 의미)’의 통일의 문이 열리도록 일어나 북쪽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를 했다.
첫날 성회는 국동훈 목사(전국통일광장기도회 고문)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 날인 화요일 집회는 오전 9시 시작된다. 오전에는 김재동 목사(대한역사문화원장)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의 역사, 한국 선교 140년’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말씀을 전한다.
오후에는 이영환 원로목사(대전 한밭교회)가 ‘고통을 정면 돌파하라!’, 이흥수 목사(선샤인교회)가 ‘왜 두려워하느냐?’,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신학교)가 ‘다음세대’ 등을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다.
저녁 집회에서는 강동완 교수(동아대)가 ‘최근 북한상황과 통일선교’를 제목으로 강의하고, 이용희 교수의 인도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함께 갖는다.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매일 저녁 집회(오후 7시 30분)를 열린 집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컨퍼런스 미등록 성도들도 자유롭게 제한없이 참석할 수 있다.
등록·참석 문의: 02-711-2848, 010-49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