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사모가 된 개그우먼 김효진 씨가 14일 SBS <돌싱포맨>에서 사모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크리스천 조혜련·김지선 집사, 정가은 씨가 함께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김효진 사모는 “어릴 때부터 사모님이 꿈이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렵고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라, 결혼하면 남편 덕을 보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효진 사모는 “‘사모님’ 소리 들으며 살고 싶었다”며 “연애 시절 사업가를 꿈꾸던 남편과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 후부터 남편 사업이 잘 안 되더라. 그런데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어렸을 적 꿈을 펼치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사모는 “그 꿈은 ‘목사님’이었다. 신학 공부를 하더니 재작년에 목사님이 됐다”며 “원했던 사모님은 아닌데, ‘목사 사모님’이 됐다. 저는 꿈을 이뤘고, 남편은 약속을 지켜줬다. 목사 사모가 됐다. 할렐루야 여러분”이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혜련 집사는 “오래 전부터 김효진을 알지 않았나. 술도 잘 마시고 진짜 잘 놀았는데, 그때 입을 열면 ‘쟤는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말투부터 달라졌다”고 거들었다.
이와 함께 3% 미만 확률을 뚫고 45살에 늦둥이 딸을 자연 임신한 김효진 사모는 “첫째와 8살 터울이고, 임신 계획이 없었다”고도 했다.
김효진 사모는 지난 2009년 조재만 목사와 결혼 후 2012년 장녀 조이엘, 2020년 차녀 조나엘 양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