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연인원 2만여 명 참가
10만 선교사 파송 비전 끝까지
해외 선교 순수와 열정 회복을
선교부흥, 기대·기도하면 역사
모로코 지역 변화와 부흥 소개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인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선교사)가 겨울 세대별 선교캠프를 개최했다.
선교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에서 열리며 연인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선교집회다.
이번 2025 겨울 선교캠프는 지난해 12월 25-28일 청년·대학생 선교캠프를 시작으로 여성남성시니어 1월 2-4일, 어린이 및 미취학 아동 대상 키즈 1월 6-8일, 청소년 1월 9-11일 등 차례로 진행됐다.
주강사로는 최태영 교수(온신학회 회장, 교회신학연구소 소장, 영남신대 명예교수)와 최바울 본부장 등이 나섰다.
최태영 교수는 ‘구원의 확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선교와 복음 전파는 예수께서 영원한 구원으로 우리를 살리셨음을 확신할 때에 행할 수 있다”며 “그 구원의 감격이 주는 기쁨과 능력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요동하지 않고 세상 끝날까지 예수를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지금은 적그리스도 세계 체제가 강력하게 가동하며 다니엘서 예언대로 때와 법을 바꾸면서 기독교를 약화시키고 있는 어두운 시대-미혹의 시대, 배신의 시대, 반역의 시대”라며 “곧 배교의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선교사는 “그 증거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져간 동성결혼 합법화와 타종교 개종금지법 등 불법의 만연, 즉 아노미 현상”이라며 “이와 함께 옳고 그름이 파괴되는 규범 해체, 규범 파괴 상태까지 더해지면서, 선교는 고사하고 성도가 믿음을 고백하고 사는 것조차 어려운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바울 선교사는 “미혹과 배신의 시대이지만, 신실한 교회는 깨어서 악한 자를 이기고 일어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선포했던 10만 선교사 파송의 비전, 곧 예수님의 지상 명령과 세계 복음화 완성을 잊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성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요한 선교사(인터콥 본부)는 “과거 한국교회는 미전도종족 지역에 해외 선교사가 나가고자 하면 온전한 기쁨과 열정으로 파송했고, 순수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를 개척했다”며 “하나님께서도 그 온전함을 받으시고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가셨다. 이제 한국교회가 다시 처음의 비전과 온전함으로 돌아가, 마지막 때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자”고 선포했다.
모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는 “2007년 평양대부흥을 기억하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한국교회 부흥을 달라고 기도했던 ‘어게인 1907운동’의 열기를, 당시 무신론자였던 저도 기억한다”며 “애석하게도 같은 해 일어난 아프간 피랍과 순교 사건으로 한국교회 부흥의 열기는 식어버렸고, 현재 급격한 성도 수 감소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모 선교사는 “현재 한국 대학생 복음화율은 3%도 되지 않고, 선교사로 나갈 다음 세대가 없어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하겠다고 선포했던 한국교회의 약속마저도 번복해 버린 상황”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언약을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므로, 청년들과 성도들이 다시 한번 강력한 한국교회 선교부흥을 기대하며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고 독려했다.
모로코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신실 선교사는 “모로코는 많은 청년들이 비전이 없이 술과 마약에 젖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복음이 들어가게 하시면서 변화와 부흥을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모로코에는 한국 선교사들뿐 아니라 미주, 러시아, 유럽, 중동아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학생선교사들이 들어와 함께 사역하고 있다”며 “그들을 통해 교회가 개척되고, 개척된 교회에서 또한 타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많은 선교지 현장 사례들이 소개됐으며, 청년 선교사 파송식과 미전도 종족 입양식 등이 진행되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