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결교회, 12기 11주 과정 모집 중
남녀노소 개인 신앙 회복 통해
건강한 교회 만드는 성령 운동
세파 찌든 50대 남성들도 눈물
게스트로 참여해, 섬김이 봉사
은평성결교회(유승대 목사) ‘은혜의 동산’ 12기가 오는 2월 9일을 시작으로 4월 20일까지 11주간 매 주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은평교회에서 개최된다.
최근 각광받는 신앙교육 프로그램인 ‘은혜의 동산’은 개인 신앙 회복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성령운동으로, 은평성결교회 부흥의 원동력이다. 불신자·초신자들은 신앙에 눈을 뜨고, 기신자들은 신앙의 체계와 또 다른 눈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1박 2일간 성령수양회에서 많은 성도들이 성령 체험을 하고 있다.
은평성결교회는 유승대 목사 부임 이후 곧바로 시작한 ‘은혜의 동산’으로 교회 체질이 바뀌어, 82억여 원에 달했던 교회 빚을 모두 청산했다. 특히 세파에 찌든 50대 남성들까지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있다.
다음은 ‘은혜의 동산’을 통해 변화된 후, 이제 ‘섬김이’로 섬기면서 참석자들의 변화를 함께하고 있는 김용국 안수집사(58), 김왕수 집사(56), 송병석 집사(55), 조용태 집사(54) 등 50대 섬김이 4명이 전하는 ‘은혜의 동산’ 이야기.
이혼 위기 겪다 은혜로 재결합
받은 은혜 커서 섬김이 시작해
순간순간 은혜, 기록하는 습관
음주로 유치장까지, 솔직 고백
-게스트로 처음 참석해서 어떤 은혜를 받으셨나.
송병석 집사: 1기 때부터 참석했는데, 정말 눈물을 많이 흘렸다. 많은 은혜를 받고 2기부터 6기까지 섬김이로 활동하다, 7-8기에는 딸 결혼으로 바빠서 잠시 빠진 후 다시 9-11기까지 섬김이를 맡았다.
아내와 3개월 정도 갈라선 적이 있었는데, 교회를 나오면서 재결합했다. 저도 모르게 예배에서 눈물이 쏟아지고, 등에 땀이 비오듯 흐르면서 예배가 끝났는데도 일어나질 못했다. 아내 덕분에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다.
김왕수 집사: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38세에 개신교로 왔다. 전에는 저 자신만을 위해 버거운 인생을 살았다. 코로나를 계기로 은평교회에 출석한 후 은혜의 동산을 소개받아 5기 게스트로 참여했다. 말씀으로 갈급함을 채우고, 성령수양회에서 성령을 체험했다.
5기 은혜의 동산을 통해 거듭남의 체험으로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만났다. 아내도 성령수양회에서 방언을 받았다. 받은 은혜가 크고 성령을 위한 삶을 시작하고 싶어, 6기부터 곧바로 섬김이를 시작했다.
조용태 집사: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20년 넘게 교회를 다니다, 5기 때 은혜의 동산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됐다. 신앙에 대해 차마 묻지 못한 질문들을 은혜의 동산에 와서 많이 묻고 들었다. 은혜 외에는 답이 없다는 걸 느낀다.
이후 6기부터 11기까지 섬김이로 참여하고 있다. 허락만 하시면 계속해서 섬김이를 하고 싶다. 수양회를 통해 성령 체험을 하면서, 성령님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순간순간 깨달음을 주시는데,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하는 습관도 생겼다.
김용국 집사: 저는 술에 취해 길바닥에 쓰러졌다가 유치장까지 가서 하나님을 만났다. 새벽예배로 이끄셔서 제발로 은평교회에 왔다가 오늘까지 다니고 있다. 담임목사님이 술은 절대 못 끊으니, 대신 은혜의 동산을 하라고 하셔서 시작했다(웃음).
모임 시간에 죄에 대해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았다. 11주간 많이 넘어지면서 고비가 있었지만, 아내가 많이 도와줬다. 새벽마다 왜 이제서야 부르셨냐고 하나님께 따졌다. 11주간 하루 30-40장씩 성경을 읽어서 1독을 했고, 은혜 가운데 거하고 싶어 날마다 부르짖었다. 은혜의 동산을 통해 많은 은혜를 누렸다.
간절함 있는 누구나 은혜 받아
소그룹 나눔 통해 공감과 변화
누군가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
성령 수양회 뜨거운 성령 체험
-50대 남성들로 구성된 소그룹은 어떤 분위기이고, 구성원들의 변화는 어떠했나.
조용태 집사: 게스트와 섬김이로 7번 참석했는데, 은혜를 많이 받는 분들은 간절함이 있는 분들이었다. 그냥 봐도 변화가 보인다. 하지만 자의반타의반 하시는 분들은 성령수양회까지 가서야 은혜를 경험한다.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쉽게 변화된다.
김왕수 집사: 같은 생각이다. 갈급한 마음으로 참석해야,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더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분명한 목적이 있으심이 느껴진다. 결국 은혜를 주시고 신앙 도약의 발판이 되게 하신다. 섬김이로서 부족하지만 신앙 경험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나누려 한다. 나눔을 통해 배우고 공감하고 변화가 보였다. 성령수양회에서 성령 체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소그룹 모임이 본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나.
송병석 집사: 소심한 성격이지만, 소그룹 나눔을 하면서 게스트였을 때 느끼지 못한 부분을 섬김이를 하면서 느꼈다. 한 번 나오더니 못 나오겠다고 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을 위해 기도하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누군가를 위해 눈물 흘리면서 기도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그분은 위암이 전이가 돼서 힘든 상황이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 간 관계가 회복되고 마음 문이 열린 상태가 되셨다. 천국으로 잘 보내드렸다고 생각한다.
김용국 집사: 대부분 수양회를 가서야 마음을 여신다. 50대 남성들이 자기 이야기를 그렇게 터놓고 하는 일이 쉽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부터 과거를 거침없이 다 털어놓는다.
섬김이로서 먼저 부끄러움을 고백하니, 다른 소그룹들보단 조금 진도가 빠르다. 80대 남성 분도 ‘솔직히 이야기해 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성령 수양회 후에는 말할 것도 없다.
예배 설교도 체험과 간증 확신
중독 수준 음주도 끊게 해주셔
변하는 아빠 모습에 딸들 눈물
앞만 보고 달려온 50대에 기회
-은혜의 동산 이후 성품이나 인격 등 내적 변화, 헌신과 전도 등 외적 변화가 있으신가.
조용태 집사: 예전에는 성경 이야기들을 그저 그렇게 들었지만, 이제는 목사님 말씀이 다 사실이고 체험과 간증이라는 확신이 든다. 가장 큰 변화는 죽음에 대한 생각인 것 같다.
믿기 전에는 건강이나 죽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체험 없이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전도를 하게 된다. 체험한 만큼 나아가고 이야기하고 새 힘을 주신다.
김용국 집사: 고난이 내게 유익이고, 주님의 율례를 알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중독 수준에서 술을 끊게 해 주셨다. 은혜의 동산이 아니었다면, 교회도 안 다니고 술도 계속 마셨을 것이다.
변화받은 후, 매일 전도하고 있다. 제가 누리는 주님이 너무 기쁘고 좋으니까, 가는 곳마다 말하게 되더라. 제가 변화되니 어머니도 제사를 관두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다. 자녀들도, 형제들도, 친구들도 교회를 다니고 술을 끊는 역사가 일어난다. 제가 나쁜 놈이었던 걸 다들 알기 때문에,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웃음). 은혜의 동산이 제 인생을 바꿨다.
송병석 집사: 하나님 믿고서는 급한 마음이 없어졌다. 친구들을 만나도 같이 술 마시는 대신 전도한다. 제가 변화되어 교회에서 성가대를 서니, 작은 딸이 보고 울더라. 아빠가 변하는 게 하나님 때문이냐고 묻는다(웃음).
김왕수 집사: 가장 큰 변화는 영안이 열리고, 영적 세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다. 갈급함이 생기니 새벽마다 기도하고, 방언기도도 허락하셨다. 땅에서 하늘을 살 수 있는 도구 같다. 말씀과 영혼에 대한 사모함이 생겼다. 은혜의 동산 매 기수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 때문에, 섬김이를 계속 하게 된다.
-50대 이상 남성들에게 은혜의 동산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면.
조용태 집사: 예수님을 체험한 뒤, 마치 제게 촛불을 하나 주신 것 같다.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50대 분들 각자 그 초를 주님 만나는 날까지 지킬 방법이 바로 은혜의 동산이다.
김왕수 집사: 인간은 어차피 한 번 죽는데, 이후에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천국과 지옥은 구별돼 있는데,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결국 영원한 형벌로 떨어진다. 은혜의 동산에서 우리 영혼이 하늘과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송병석 집사: 50여 년간 앞만 보고 달려오셨을 텐데, 심판의 날이 왔을 때 하나님께 ‘너는 누구냐’ 하는 이야기를 들어선 안 되지 않을까. 은혜의 동산에 와서 성령님을 만나고 죄를 회개함으로써, 나중에 하나님과 반갑게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성경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김용국 집사: 50대는 세상에서 자리를 잡는 나이여서, 하나님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많이 식은 상태일 수 있다. 그런 때 은혜의 동산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수양회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힘을 얻어 세상을 이기는 승리자로 살 수 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을 위해 오시길 환영한다.
은혜의 동산 등록비는 장년 12만 원, 청년·학생은 절반인 6만 원이다. 목회자·선교사 부부들은 수료할 경우 회비를 돌려주고 선물도 증정한다. 세 번 이상 결석하거나 성령수양회를 참석하지 않으면 수료가 되지 않는다(문의: 02-383-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