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사업단, 우즈벡서 국제 컨퍼런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국·미국·폴란드 3개국 교수진, 민영화·거버넌스 주제 발표

▲BFA 컨퍼런스 기념촬영. ⓒ한동대

▲BFA 컨퍼런스 기념촬영.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유네스코 유니트윈사업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국립은행금융대학원(Banking and Finance Academy, 이하 BFA)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한동대학교, 연세대학교(한국), 오타와대학교(미국), 폴란드-일본IT대학교(Polish-Japanese Academy of IT, 이하 PJAIT) 교수진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Privatization and Governance’를 주제로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동대 안진원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의 환율 자유화, 무비자 입국 확대 등 개혁 성과를 분석하고 사립대학 허용 등 교육 분야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BFA 수라요 샤미로바(Surayyo Shaamirova) 교수는 이슬람 금융을 통한 그린산업 지원방안을, 오타와대 스트롬벡(Strombeck) 교수는 미국의 산업 규제완화 사례를 소개했다.

BFA 잘랄로프 마슈쿠르벡(Jalalov Mashkhurbek) 교수는 한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금융산업 민영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PJAIT 코왈릭(Kowalik) 교수는 폴란드의 민영화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엘무로드 호시모프(Elmurod Hoshimov) BFA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유된 각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1월 15일과 16일에는 연세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한동대 지범하 교수, 안진원 교수, 오타와대 스트롬벡 교수, PJAIT 코왈릭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유일호 전 부총리는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함께 실현 가능성 검토, 체계적 준비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미국의 규제 완화를 통한 경쟁 촉진과 소비자 혜택, 브랜딩과 경제 발전의 상관관계가 다뤄졌다. 또 시장경제 전환을 위한 폴란드의 충격요법, 민영화와 기업성장, 금융산업 및 마케팅 연구방법론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우즈베키스탄의 교수, 대학원생, 공무원 등 참석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강의에 참여했다.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협력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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