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 2월 세계 선교 기도 제목 공개
<세계>
2025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 발표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에서 올해로 41번째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을 국제선교연구회보(IBMR)를 통해 발표했다. 데이터는 1900년, 1970년, 2000년, 2020년, 2025년 및 2050년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한다.
오픈도어선교회, 2025년 세계감시목록 발표
1월 15일,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는 2025년 세계감시목록(World Watch List, WWL)을 발표하면서 3억 8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박해에 직면해 있고, 박해가 심각한 상위 50개국 중 29개국에서 폭력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세계경제포럼, 올해 가장 큰 위험으로 ‘무력 충돌의 확대’ 꼽아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 20일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900명 이상의 기업, 정계, 학계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에 가장 큰 위험으로 작용할 요인에 대해 물었다. 설문에 참여한 세계 지도자들은 올해 가장 큰 위험으로 무력 충돌의 확대를 꼽았다.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이 분쟁 지역에 거주
지난해 말 유니세프(UNCE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 이상인 4억 7,300만 명이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말까지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4,720만 명의 어린이가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I 기술을 위기 대응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지난해 12월, 유엔개발계획(UNDP)의 ‘위기 예방 및 복구 사무소’(BCPR)의 책임자인 라미아(Devanand Ramiah) 국장은 갈수록 위기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인도주의 및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미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교회 12곳 불에 타
1월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주택을 비롯한 건물 1만 2천여 채가 전소됐다. LA 카운티 내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Palisades) 산불과 이튼(Eaton) 산불로 160㎢ 이상이 불에 탔고, 1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 성인의 16%가 외로움과 고립감 호소
1월 16일에 발표된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설문 결과, 미국인의 16%가 항상 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도는 조금 낮지만 때때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을 합하면 그 비율은 5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미만(22%)은 50세 이상(9%)보다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고, 18-29세의 성인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 교회에 대한 면세 혜택 철회하는 재정 권고안 제출
12월 10일, 캐나다 재정상임위원회(SCF)는 462개의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430번째 항목이 자선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 단체의 특권적 지위를 제거하고, 세제 혜택을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중미>
로고스 호프 선교선(船), 올해 상반기 카리브해에서 활동 예정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 서적 박람회로 알려진 선교선(船), 로고스 호프(Logos Hope)가 2025년 상반기 동안은 카리브해 지역을 방문하여 선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로고스 호프는 과학, 스포츠, 취미, 요리, 예술, 의학,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소외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예수님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쿠바: 정치범으로 구속됐던 개신교 목사 3년 만에 석방
2021년 7월 쿠바 전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현장에서 체포되어 구금됐던 파하르도(Lorenzo Rosales Fajardo) 목사가 1월 17일에 석방됐다. 이번 석방은 미국이 쿠바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진 대규모 사면의 일환이었다.
아이티: 갱단 폭력과 치안 불안으로 국내 실향민 100만 명 넘어
1월 14일, 국제이주기구(IOM)는 아이티에서 국내 실향민(IDP)이 1,04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만에 3배가 증가한 수치로, 2023년 12월에 31만 명이었던 국내실향민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갱단 폭력과 치안 불안으로 인해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에서만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콜롬비아: 교회 지도자를 표적으로 하는 총격 사건 이어져
지난해 11월부터 매달마다 콜롬비아 북부에서 교회 지도자를 표적으로 하는 총격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11월 11일, 볼리바르주(州) 카르타헤나(Cartagena) 지역에서 메르카도(Salvador Zapateiro Mercado) 목사는 지역 상점에서 축구 경기를 보던 중 의문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아시아
중국: 티벳 지역,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126명 사망
1월 7일에 규모 7.1의 강진이 티벳 지역을 강타해 최소 126명이 사망하고, 4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번 지진이 지난 5년 동안 반경 200km 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는데, 국경을 접하고 있는 네팔, 부탄, 인도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도가 컸다.
미얀마: 군부, 식량 위기 감추려고 구호 단체에 압력 가해
최근 미얀마 군부 정권이 자국 내 식량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2월 16일, 로이터(Reuters) 통신은 미얀마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구호 종사자, 연구자, 외교관, 유엔 산하 활동가 등 3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조사했다.
베트남: 가정교회 목사와 사역자에 대한 공격 증가
12월 1일, 베트남 중부 고원의 닥락(Dak Lak)성 타라푸오르(Tara Puor) 지방에서 독립 가정교회를 이끌고 있던 목사가 총기로 무장한 두 남자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62세의 아윤(Y Hung Ayun) 목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왼쪽 무릎에 고무탄을 맞았다.
인도: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 시급
기상 이변과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인도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물 부족 국가이다. 인구 수는 세계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담수율은 세계의 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프간: 아프간 여성들, 프랑스에서 자국 내 여성을 위한 온라인 방송 시작
지난해 3월, 아프간 여성들이 프랑스에서 Begum TV라는 이름으로 자국 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TV 방송을 시작했다. 아직 1년이 채 되지는 않았지만, 하루 24시간 아프가니스탄 전역으로 방송이 송출되고 있고, 여학생들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학교의 커리큘럼에 맞춘 8,500개의 영상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파키스탄: 파키스탄인 44명, 유럽으로 향하던 배 전복돼 목숨 잃어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가려고 했던 배가 전복되어 40명 이상의 파키스탄인이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에 있는 이주민 권리 단체인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는 1월 16일에 이주민 80여 명이 탄 배가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도중에 전복되어 대다수가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그중 44명이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이슬람국가(IS)의 범죄로 희생당한 시신 대량으로 발견
지난해 6월, 15년 이상 대량 무덤 발굴가로 활동한 압델마지드(Dhorgham Abdelmajid) 박사는 이라크 북부의 탈 아파르(Tal Afar)에서 20m 깊이의 무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는 알로 안타르(Alo Antar)로 불리는 커다란 동굴에서 100구가 넘는 시신을 대량으로 발견했다.
이스라엘: 15개월 만에 하마스와 휴전 협정 체결
1월 15일, 15개월 간의 전쟁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6주간 지속될 예정인 이 협정의 첫 번째 단계로,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는 98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33명을 석방하고, 그 대가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데려올 예정이다.
<아프리카>
수단: 여러 군사 조직들, 갈등과 대립 속 각각 자치 정부 설립 가능
수단은 2023년 4월부터 지금까지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 충돌이 내전으로 확대되면서 심각한 안보 불안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군에 대항해 신속지원군이 점령지를 중심으로 자치 정부를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나라가 또다시 분할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비아: 유럽으로 이주하려던 니제르인 613명 추방
국제이주기구(IOM)는 1월 4일에 리비아 당국이 마련한 트럭을 타고 니제르의 사막 도시 디르쿠(Dirkou)에 도착한 613명의 니제르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 강제 추방당한 이들은 대부분 지난 12월에 리비아 당국이 체포한 이주 노동자들이었다.
나이지리아: 새로 등장한 이슬람 테러단체, 기독교인 3명 살해
나이지리아에 새롭게 등장한 이슬람 테러단체 라쿠라와(Lakurawa)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Aljazeera)는 라쿠라와가 보코하람을 비롯한 여러 무장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칼리프국의 수립을 목적으로 새롭게 부상한 테러단체이고, 나이지리아군도 지난해 11월에 처음으로 이 단체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잠비아: 청년 34%가 일자리 찾아 이민 생각한 적 있어
인구 2천만 명의 잠비아는 25세 미만 인구가 60%를 넘고, 15-35세의 젊은이들이 국가 노동력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의 경제 성장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2024년에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은 잠비아의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청년의 수가 경제 성장에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아프리카: 사헬국가연합, 지하드 폭력에 맞설 명목으로 군사부대 창설
1월 21일, 아프리카 사헬(Sahel) 지역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세 나라의 동맹체인 사헬국가연합(AES)은 수년간 국가 안에서 폭력과 불안을 조장해 온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5천 명 규모의 군사부대를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세아니아>
호주: 침례교 복지단체 3곳, 합병 추진해 취약계층 지원 역량 강화
지난 11월, 호주에서 침례교단과 연계된 세 곳의 복지단체들이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3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aptcare, Baptist Care SA, BaptistCare 등 세 단체가 연합하여 새롭게 탄생하는 재단은 1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면서 뉴사우스웨일즈, 캔버라 수도 특구, 빅토리아, 태즈메이니아, 남호주, 서호주 전역에서 38,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기독교인, 무신론자에 비해 미래에 대한 희망 더 높게 나타나
빈곤 완화와 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기독교 단체인 Tearfund Australia가 2024년 9월에 발표한 “글로벌 희망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이 무신론자에 비해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 사는 1,2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호주인들은 전쟁과 갈등(63%), 경제(47%), 빈곤(39%), 기후 변화(37%)를 가장 시급한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유럽>
유럽: 유럽복음주의연맹, ‘2025년 기도 주간’ 진행
유럽복음주의연맹(EEA)은 1월 12일부터 19일까지를 ‘2025년 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유럽 전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마다 1월 초에 진행하고 있는 기도 주간은 이번에 “믿음을 위하여 싸우라”(contend for the faith)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폴란드: Revive Europe 컨퍼런스에 2천 명 참가
2023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온 부흥유럽(Revive Europe) 컨퍼런스가 3회를 맞아 폴란드 크라푸프(Krakow)에서 열렸다. 2024년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에 총 75개국에서 약 2천 명이 참가했다.
스위스: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제1회 세계대회 개최
1월 15일,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세계대회’(WCED)가 처음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2006년 유엔(UN)에서 강제실종(enforced disappearance)으로 발생하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채택된 이후 77개국이 이 협약을 비준했지만, 강제실종은 전 세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선교연구원(kri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