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행동으로, 정의와 공의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1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열려
손현보·전한길·김상현 등 연설
국가 지도자들의 대거 공백으로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나라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기도하는 성도들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기소된 이후 첫 기도회인 지난 2월 1일에도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인천과 대전·세종, 울산과 춘천, 김천과 구미, 전주와 포항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일제히 진행됐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도들이 기도회 장소인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부산 기도회에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를 비롯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을 맹렬히 비판하고 있는 전한길 한국사 1타 강사,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미애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한길 강사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 복귀를 위해 100만 명이 자리에 모였다.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다. 우리가 옳았고 이겼다”며 “역사적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 달라.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압적·비합법적 방법으로 탄핵당하고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서울 기도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의원을 비판하다 고초를 겪었던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도 나섰다.
이 외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집회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등, 나라를 걱정하는 기독교인들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거세지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향후 순천과 제주, 천안과 청주, 오산과 목포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