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독교계 공동 성명 “한국 자유민주주의 위기… 깨어 행동해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韓 세이브코리아와 美 애국기독교총연합

조직적 카르텔, 자유민주 위협
한국교회, 헌법 질서 지켜야
친공산주의 집단 경각심 고취

▲미국 교회들의 워싱턴 구국집회 모습. ⓒ진평연
▲미국 교회들의 워싱턴 구국집회 모습. ⓒ진평연

한국 ‘세이브코리아(SAVE KOREA)’와 미국 ‘한국애국기독교총연합’이 공동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으며, 한국교회가 깨어나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지난 1월 29일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 교회들은 자유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로 위장해 교회와 사회에 대한 인권 침해와 억압을 시도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한국 더불어민주당 카르텔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전 세계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과 공유하는 것이 미국 교회의 사명이고, 한국이 자유를 얻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일이 우리의 의무”라며 “미국 교회는 박해, 불의와 불법, 인권 침해에 대해 기도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선교적 사명이 있다”고 공동 성명 취지를 전했다.

단체들은 “미국과 한국 교회는 한국교회의 생존과 대한민국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한국교회여, 깨어나 행동하라”며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국민·국가를 허위, 조작된 거짓 내용들, 불의로부터 지키라 △교회는 헌법이 정한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테러 정치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라 △한국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입법 독재로 인한 전체주의적 테러 정치를 중단하라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 교회는 한국 신앙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해 기도한다”며 “140년 전 한반도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미국 교회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조작된 거짓 내용들, 불의와 불법적 행동들에 맞서, 복음 수호를 위해 담대한 믿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당부했다.

또 “미국 교회는 한국 교회와 연합해 형제 자매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기도한다. 한국 교회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친공산주의 집단에 속지 말자”며 “미국과 한국 교회는 북한에서 잔혹하게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고, 신앙의 자유를 위해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세이브코리아 지난 1일 부산역 광장 비상구국기도회. ⓒ세이브코리아
▲한국 세이브코리아 지난 1일 부산역 광장 비상구국기도회. ⓒ세이브코리아

이번 미국과 한국의 주요 교회들의 긴급 공동성명은 샌프란시스코 주요 매체인 SFnewfeed가 최근 “미국과 한국 교회의 연합은 단순한 종교적 연대를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경고 신호”라고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뉴멕시코주 사우스웨스트대학교 석좌교수인 케빈 월드롭 박사는 “오늘날 한국은 반기독교적 공산주의 세력의 조직적 활동으로 위험에 처해 있고, 이들의 전략은 수십년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이러한 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한국교회가 깨어나 행동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드롭 박사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속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반국가 공산 세력이 대학과 중·고등학교에 교직원 조직(전교조)을 심어 교육·법조·정치·언론 등 각계에 침투해 왔다”며 “이들은 여론 조작과 선동을 통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최종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결집 단계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박사는 “한국 주요 정당과 국회에도 이러한 세력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들에 의해 조작된 허위 정보와 선동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자유민주 체제는 큰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월드롭 박사의 발표 후, 미국 내 남침례회, 복음장로교회, 커버넌트 교회를 포함한 주요 복음주의 교회들과 한국 내 애국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양국 교회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며 지속적 기도와 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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