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스 원크라이, 육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에서 열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스태프들이 도착 후 기도하고 있다. ⓒ유스 원크라이

▲스태프들이 도착 후 기도하고 있다. ⓒ유스 원크라이

2025 유스 원크라이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9일 오후 개최됐다.

이날 원크라이 집회에서는 군 복무 중인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예수문화교회 JCC 워십의 경배·찬양과 JCC 뮤지컬 팀의 갈라쇼, 인천제일교회 갈렙 뮤지컬팀의 연극, PK 댄스팀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사회는 개그맨 이정규 집사가 맡았다.

▲이제일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스 원크라이

▲이제일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스 원크라이

이날 이제일 목사(인천제일교회)는 ‘풀어짐’이라는 주제의 짧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므로, 군 복무 중에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하며 끝까지 나아갈 것을 권면했다.

이후 이제일 목사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결단과 영접 순서를 인도하고, 축도까지 맡았다.

이제일 목사는 유스 원크라이를 9일 앞두고 열린 지난 1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군 시절은 마음이 가장 가난해질 때이지만, 이를 대하는 자세에는 두 가지가 있더라”며 “하나님을 만나 삶에 복음의 열매를 맺는 분들도 있지만, 타락과 세속화로 빠져드는 분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모습. ⓒ유스 원크라이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모습. ⓒ유스 원크라이

그는 “광야 같은 군 생활 가운데 어떤 보직을 받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원망과 불평 대신 하나님의 연단과 계획하심을 믿고 인정하고 신뢰하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며 “주제인 ‘풀어짐’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고백의 키워드로, 후일 사회에 나갔을 때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풀리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저는 강원도에서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는데, 전역하고 보니 신학생으로서 쓸모없이 욕만 늘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목회를 하다 보니, 그때 다양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조직을 이끌 능력을 훈련시켜 주셨음을 알게 됐다. 이처럼 인생 선배로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훗날 풀리는 때가 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세도 다윗도 사도 바울도 그랬다”고 격려했다.

▲스탭들의 기념촬영 모습. ⓒ유스 원크라이

▲스탭들의 기념촬영 모습. ⓒ유스 원크라이

또 “이 시대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 확립’이라고 본다. 남자가 남자 화장실을 가는데 특별한 훈련이 필요없듯, 우리가 ‘하나님의 존귀한 아들 딸’이라는 정체성만 분명하면 신앙생활을 하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세대가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이 느껴지지 않도록, 일상에서도 복음을 살아내는 정체성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일 목사는 “청년들의 신앙과 일상이 많이 벌어져 있다 보니 헤매고 있다. 복음을 살아내면서 삶 속에서 실력을 발휘한다면, 청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까”라며 “청년들도 얼마든지 물질적·영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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