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 이야기>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오십쇼>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 이야기>를 출간했다.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 이야기>는 디테일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과 함께 성경 스토리를 쉽게 설명해, 책 제목처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성경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용은 김병국 백석대 교수와 이해원 전 서울장신대 외래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지난해 봄부터 집필에 들어간 조혜련 집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쉬지 않고 준비 작업을 한 끝에 7개월 만에 책을 완성했다.
책에서는 진지한 성경 내용 가운데서도, 방송에서도 느낄 수 있는 조혜련 집사의 재치와 유머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소제목부터 ‘야곱이 에서가 되는 세계 최초 분장쇼(창 27:1-40)’, ‘(광야에서) 우리에게 생선, 오이, 참외 주세요! 예?(민 11)’, ‘사무엘아! 왕 세워 줘라’, ‘아하스 왕의 이상한 겸손(사 7:10-14)’ 등이다.
통독하면서 ‘언제 끝나나’ 싶은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제사와 성막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펼쳐놓는다. “성경을 읽다가 출애굽기 25장부터 너무 힘들다. 가늘게 꼰 베실, 청색, 자색, 홍색 실… 읽으면서 내 마음이 가늘게 꼬이는 것만 같다. 여기서 다 나가 떨어져서 성경을 덮어버린다. 이제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 이때는 사진이나 영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자세히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사진과 함께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조 집사의 말처럼, 이 책은 성경 이야기를 약 1천여 장의 그림과 설명으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책 속 그림은 본지에 여러 차례 소개된 당진예빛교회 황만철 전도사의 기독교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소(Christian Education Contents Development Lab, CECD) ‘성경 파노라마 시리즈’에서 무상 제공했다.
이정준 작가는 CECD 의뢰로 수년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주요 내용을 그림으로 옮겨왔다. 이 그림들을 접하게 된 조 집사는 큰 감명을 받고, 그림들이 들어간 책을 집필하기로 했다.
조혜련 집사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성경을 읽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멀리 계시던 하나님이 점점 가까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매일 성경을 읽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주님 가르침대로 실천하며 살아가길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조 집사는 “많은 분들이 성경이 어려워서 읽기 힘들고,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책을 집필하게 됐다”며 “책을 통해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성경읽기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길 소망한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조혜련 집사는 회심 이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MTS 과정과 평택대 피어선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전공 박사과정 등을 수료했다. 조 집사는 현재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