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포스코1%나눔재단과 다문화·취약계층 청소년 교육기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포어스’ 프로그램 첫 결실 맺어
멘토·멘티 50명 수료, 교육나눔

▲한동대 본관인 현동홀 전경.

▲한동대 본관인 현동홀 전경.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산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포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1월 18일 한동대학교 현동홀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에서 개최된 ‘제1기 포어스 성과발표회’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 주유미 포항시 교육청소년과장을 비롯해 재학생 멘토와 참여 학생,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진로개발역량과 학습동기가 크게 향상됐으며,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 역시 기부 인식과 태도, 다문화 수용성, 다양성,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처음 시작된 포어스 프로그램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부금과 한동대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1:1 멘토링을 중심으로 학습 및 취업 지원, 진로체험, 방학 진로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포스코1%나눔재단은 제철소 현장 근무 직원들과의 멘토링과 현장투어를 지원하며 철강분야 미래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섰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 각 25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최우수 멘토로 선정된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손요엘 학생은 “멘티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우수 멘티로 선정된 신라공고 자동차과 김태훈 학생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한 다양한 활동이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고, 개인의 강점을 발견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도성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멘토로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 프로그램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동대 글로벌교육기부센터는 2025년 제2기 포어스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054-260-38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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