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6명, 여성 216명 등 236명
누적 입국 인원, 총 3만 4,314명
지난 2024년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전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국으로 입국한 탈북민은 남성 26명, 여성 216명 등 총 236명으로, 전년인 2023년의 196명보다 20.4%나 늘어났다.
국내 입국 탈북민은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으로 1천 명 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국경이 봉쇄되면서 2020년 229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63명, 2022년 67명으로 더욱 줄어들었다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제3국에서 오랫동안 머물던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한다.
통일부 측은 지난해 강화도 교동, 강원 고성,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경우가 3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국에서 체류하다 들어온 사례”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엘리트 계층 탈북민들도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트 탈북민의 경우 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일반 탈북민들과 달리, 별도 시설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외교관 및 해외주재원 등을 말한다.
지난해 입국한 탈북민들을 포함한 국내 누적 입국 탈북민의 경우 남성 9,568명, 여성 2만 4,746명 등 총 3만 4,31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