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입국 탈북민, 전년 대비 20% 증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남성 26명, 여성 216명 등 236명
누적 입국 인원, 총 3만 4,314명

▲지난해 7월 14일 처음 열린 ‘탈북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이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던 모습. ⓒ대통령실

▲지난해 7월 14일 처음 열린 ‘탈북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이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던 모습. ⓒ대통령실

지난 2024년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전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국으로 입국한 탈북민은 남성 26명, 여성 216명 등 총 236명으로, 전년인 2023년의 196명보다 20.4%나 늘어났다.

국내 입국 탈북민은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으로 1천 명 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국경이 봉쇄되면서 2020년 229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63명, 2022년 67명으로 더욱 줄어들었다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제3국에서 오랫동안 머물던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한다.

통일부 측은 지난해 강화도 교동, 강원 고성,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경우가 3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국에서 체류하다 들어온 사례”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엘리트 계층 탈북민들도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트 탈북민의 경우 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일반 탈북민들과 달리, 별도 시설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외교관 및 해외주재원 등을 말한다.

지난해 입국한 탈북민들을 포함한 국내 누적 입국 탈북민의 경우 남성 9,568명, 여성 2만 4,746명 등 총 3만 4,314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