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아펜젤러·스크랜튼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 4월 6일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40년 전 부활절 아침 감격 기억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 등 참석
우크라이나 사망자 수송용 희망의
구급차 & 아프리카 급식비 전달식

▲회의 모습.

▲회의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감리회)는 오는 4월 6일(주일) 오후 3시 30분부터 국내 최초 감리교회인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담임 천영태 목사)에서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갖는다.

이는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회가 함께 4월 3일 열기로 예정한 ‘선교 140주년 기념예배’와는 별도의 교단 기념행사로 알려졌다.

감리회는 1885년 아펜젤러와 스크랜튼 선교사가 입국해 교육과 의료사역을 시작으로 선교하기 시작한 지 140주년째를 맞아, 다양한 사업으로 청사진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박동찬 목사를 위원장으로 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 준비위원회는 2월 7일(금) 오전 서울 광화문 본부교회에서 제2차 준비모임을 갖고, 기념대회 일시와 장소 등 제반 사항들을 결정했다.

이날은 지난 1월 16일(목) 오후 5시 일산광림교회에서 준비위원장과 사무총장, 본부 실무진들이 모였던 1차 이후 두 번째 모임으로, 팀장급들도 함께했다. 1차 모임에서는 기념대회 전체 윤곽을 정하고 업무를 분담할 5개 팀 팀장을 선별했다.

이날 2차 모임에서는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를 비롯해 사무총장 이인선 목사(열린교회), 미래전략팀장 최신성 목사(계산중앙교회), 기획팀장 이형노 목사(중앙교회), 예배팀장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교회), 기도팀장 이상일 목사(하늘이음교회), 홍보팀장 박성호 목사(안디옥교회) 등이 참석했으며, 본부에서는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실무를 맡은 기획홍보부장 황기수 목사, 국내선교부장 유홍근 목사 등이 협동사무총장으로 동석했다.

준비위원회는 기념대회 일시를 4월 6일(주일) 오후 3시 30분으로 확정하고, 예배(1부)와 비전선포식(2부)을 진행하기로 했다.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대회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의 주요 정책 중 포함된 ‘다음 세대 세우기’를 위해 청년들도 초청하기로 했으며 ‘선교 150주년(2035년)’을 향한 미래 비전선포식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핵심인 비전선언문에는 선교 초기 역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면서 현재 한국교회 모습을 진단하고, 향후 10년 동안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방향에 관한 다짐을 넣기로 했다.

또 감리회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데 목회자들이 앞장서 헌신한다는 의미로 ‘목회자 생활비 1% 자발적 기부운동’도 적극 고려할 것을 의결했다.

2부 비전선포식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수송하는 데 사용할 ‘희망의 구급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30여 개의 종교시민단체와 언론사(CTS 기독교TV)가 연합해 조직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와 함께 나누는 세상(이사장 김용학), 그리고 감리회 본부가 연합정신으로 추진한 사회성화 운동 일환이다.

차량 전달식에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정동제일교회 마당에 미리 세워둔 구급차 열쇠를 전달하기로 했다. 차량은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친 후 현지로 탁송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사회성화운동 일환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급식을 위한 후원금(2천만 원)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나눌 기념선물과 아프리카 어린이 급식비, 당일 참석자들의 저녁식사 대용 간식비와 제반 준비에 필요한 재정을 준비위원들의 헌신으로 마련할 것도 의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돋보기 메모 관찰 성찰 내면 탐정 탐구 찾기 노트

‘성찰’, 숨은 죄 발견하는 내시경

눈 열어 하나님 자세히 바라보자 하나님 알아야 나 자신 알게 돼 성찰, 자신을 반석 위 세우는 것 자기 문제에 매우 민감한 사람 눈 가늘게 뜨고 자기 안 살펴야 숨어있는 죄 발견해, 제…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