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ESG 트렌드 분석
ESG문화 정착 위해 유행 아닌
‘경향’ 관점에서 트렌드 분석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에서 ‘라이크그린’ 사업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 인터뷰 코너 ‘대담해’에서 2030 세대들의 ESG트렌드를 주제로 한 ‘대담해 시즌2’ 첫 회가 공개됐다.
지난 5일 공개된 대담해 시즌2 첫 편은 LG화학 이영준 책임 진행으로 생활변화관측소 정석환 연구원과 함께 2030 세대들의 ‘2025년 ESG 트렌드’를 다뤘다.
대담에 참여한 정석환 연구원은 “그동안 기업 경영 관점에서만 다뤄졌던 ESG가 일상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ESG영역 중 70-80%를 차지하는 ‘친환경’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와 관련, ‘죄책감’은 언급량이 꾸준히 상승하는 키워드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죄책감의 대상이 가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쓰레기 생산, 환경 파괴, 동물학대 등 ‘지구와 동물’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 시기 배달 앱이 활성화되면서 플라스틱 용기 문제와 버려진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종이 빨대 등이 이슈화되면서 일상 속 쓰레기 생산에 대한 죄책감이 상승한 것. 그 결과 환경 문제나 동물 보호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더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을 통해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이 ESG실천에 민감해지면서 개인의 선택이 모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바꿀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소비자들은 불미스러운 이슈가 발생한 기업의 제품을 다른 브랜드로 대체하거나, ESG를 잘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돈쭐’을 내주기도 한다.
기업에서도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만을 내세우며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을 일으키는 기업도 있으나, 전보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적 재료와 공정 관리를 체계화하고, 협력사나 하청업체까지 ESG 지표를 공유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석환 연구원은 “ESG 트렌드를 살피는 것은 유행이 아닌 경향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사회적 단위로 일상을 탐구하고 인사이트를 찾음으로써,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박찬욱 본부장은 “ESG는 이제 일부 기업이나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닌 개인과 기업, 지역사회 모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화로 정착될 것”이라며 “향후 공개될 2부에서 2030 세대들의 높은 환경 감수성이 우리 사회 ESG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더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올바른 ESG 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교육사회공헌 사업 ‘라이크그린(Like Green)’을 진행해왔다.
2023년부터는 시대 트렌드에 맞는 환경·과학·사회 문제의 이해와 올바른 ESG 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 그린톡(구 그린페스티벌)을 개설하고, ESG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선보이고 있다. 본편 영상은 유튜브 그린톡 채널(@그린_TALK)을 통해 매달 첫째·둘째 수요일 업로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