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
조혼 위기 놓인 소녀들 통계
악습 타파 및 배움 기회 제공
지원 및 지역 개발사업 후원
후원자에 ‘위드베어’ 키링 선물
방송인 홍진경 씨가 조혼 위기에 처한 1,000명의 아프리카 소녀들을 후원하는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2월 11일부터 진행한다.
아프리카 국가에는 아직도 재정적 어려움과 식량 불안, 문화적·사회적 악습으로 가축이나 지참금을 받고 18세 미만 아동이 결혼하는 조혼 악습이 남아 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420만 명의 소녀들이 만 18세가 되기 전 결혼하며, 그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노동과 성착취 대상이 된다.
월드비전은 방송인 홍진경과 함께 아프리카 소녀들의 조혼을 막고 학교에 보내기 위한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을 진행한다.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 참여 시 아프리카 소녀와 후원이 매칭되고, 조혼 위기에 처한 소녀와 지역개발 사업을 후원하게 된다.
정기후원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책가방을 메고 있는 ‘위드베어’ 키링을 선물한다. ‘위드베어’는 후원을 통해 예쁜 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니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을 상징한다. 위드베어가 메고 있는 책가방은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로 사용 가능하다.
후원금은 우간다, 케냐, 가나, 부룬디, 시에라리온 등 5개국 소녀들의 △조혼 방지를 위한 부모와 지역민의 조혼 인식개선 사업 △조혼과 성폭력, 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신고 창구 마련 및 위기 상황 개입을 통한 아동 보호 사업 △성교육, 생리 관리 교육 등 소녀들의 성생식보건교육 △생리대 지원 및 위생적인 여아 화장실을 만드는 환경개선 사업 △성인이 된 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창업 교육 등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 등에 사용된다.
방송인 홍진경 씨는 월드비전 오랜 후원자로,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동참한 홍진경은 조혼 위기에 놓인 우간다에 살고 있는 9살 루시의 사연과 아프리카 소녀들의 현실과,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 독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방송인 홍진경 씨는 “한창 꿈꾸고 성장할 나이에 조혼으로 고통받는 소녀들의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아프리카 소녀들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조혼이란 악습은 위기에 놓인 소녀들만을 돕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며 “월드비전은 캠페인을 통해 소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아 위생사업은 물론, 지역개발 사업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