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다문화희망협회와 해외 유학생 위한 업무협약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윤제 목사 “유학생들 학업·생활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왼쪽부터) 한홍신 총장과 장윤제 목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회

▲(왼쪽부터) 한홍신 총장과 장윤제 목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회

서울장신대(총장 한홍신 목사)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해외 유학생들의 복음화와 안정적 생활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 11일 경기 광주시 서울장신대 총장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장신대는 학내 해외 유학생들의 학업 성과를 높이고, 해외 우수 인재들의 지속적 영입 토대를 마련했다. 또 이들이 잘 정착해 광주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 기업들에 우수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장신대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의 다양한 경험과 업무 능력을 통해 △서울장신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어학생 유치에 진학 상담 협력 △서울장신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어학생 동계·하계 미션캠프 협력 △서울장신대학교 내 외국인 유학생 복음화를 위한 한국어교육 및 공동체 성경읽기 협력 △외국인 유학생의 관리를 위한 성경읽기 멘토와 리더 위촉 등의 사업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홍신 총장은 “외국 유학생들이 서울장신대에서 학업을 통해 꿈을 키울 뿐 아니라 지역사회 좋은 일원으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 저희도 유학생들을 잘 돌보겠지만,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지역 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줘서 행복한 한국 생활이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며 “서울장신대는 외국 유학생들이 잠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이주민 선교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윤제 대표는 “지금 경기 광주에 약 5만 명의 외국인들이 있다.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외국인센터들이 많다. 대부분 기독교적인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며 “다문화희망협회는 서울장신대 각 나라 유학생들을 도울 것이다. 또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언어를 비롯한 정서와 문화 등의 문제를 해소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장신대 이민규 대외협력처장은 “경기 광주는 역사적으로 서울의 관문이자 가장 큰 도시였다. 현재 광주에는 해외 우수 인력 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 그 일환으로 서울장신대는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학업 과정과 학생 관리를 통해 유학생들이 복음을 영접하는 장이 되어, 이주민 선교의 허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전략기획처장도 “다문화시대를 맞아 서울장신대가 외국 유학생들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학교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장신대 생활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존중받고 환대받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정부(여성가족부)에서 사단법인 인가받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경기 광주시에서 이주민 사역을 펼치고 있는 장윤제 목사(청림교회)가 202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 자치단체 및 이주민단체와 협력해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한 다문화 어울림축제, 이주민 한마음 체육대회, 외국인 근로자축구대회,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희망의 찬양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 및 협력해 왔다. 또 이주민을 위한 한글 교실 및 직업교육, 한국문화 체험과 진로·가정·법률 상담 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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