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차 정기총회 및 기도회 열려
하나님 주신 지혜로 위기 극복
세계 선교에 큰 역할 감당해야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께 기도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이하 교경협)가 2월 24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나라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오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 25개 시·도 경찰청 총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회무처리 후 새 대표회장에 임다윗 목사(파주 충만한교회)를 선출했다. 임 목사는 이날 경찰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어 기도회에서는 사무총장 박노아 목사 사회로 경목실장 양재철 목사가 ‘대통령과 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경목위원장 신철모 목사가 ‘경찰청과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공동회장 박형준 목사가 ‘경찰 선교와 교경 발전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제49대 대표회장 배진기 목사의 설교 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감사장 전달 및 인사말(대독), 직전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의 환영사 등이 진행됐다.
신임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는 취임사에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 대한민국이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하리라 믿는다”며 “나라가 속히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역사의 주관자이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제27대 대표회장 백승억 목사의 축사, 제33대 대표회장 이재완 목사의 격려사, 제36대 대표회장 이상운 목사의 축도, 해양경찰청 경목실장 남상곤 목사의 오찬기도 등이 이어졌다.
교경협은 1960년 지역 사회 목사들이 자발적으로 경찰 유치인(留置人) 교화를 위해 시작된 ‘경찰 선교’를 뿌리로 한다. 1966년 서울시장 명의로 경목위원이 위촉됐고, 1969년 내무부 치안본부 내규로 경찰 위촉 목사 운영 규정이 제정돼 전국에서 경목 위촉이 이뤄졌다. 이후 1972년 3월 21일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가 공식 창설돼 오늘에 이르렀다.
올해 교경의 주요 사업은 전국시도 경찰청 및 경찰서 지원, 중앙회 조찬기도회, 성탄축하예배, 장학사업, 훈련위문, 6.25 상기합동예배, 경찰의 날 기념예배, 경찰관 조회 예배, 각 시도 교경협 조찬기도회, 청소년 선도행사, 유치인 교화선도 및 위문, 방범대 교양, 각 지구별 불우이웃돕기, 합동세례식, 불우노인 위문, 불량배 순화운동, 지역사회 봉사상, 경찰병원 지원, 경찰청교회 예배, 전국경찰복음화대성회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