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안학교 ‘광야뮤지컬캠프’, 선한목자교회로 이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선한목자교회와 MOU 체결

국내 유일 뮤지컬 전문 기독
대안학교 ‘광야 뮤지컬 캠프’
복음으로 무장한 사역자 양성
다음 세대 일으키는 사명 감당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광야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광야

복음 뮤지컬 사역을 진행 중인 광야아트 미니스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광야)가 본격 문화예술 교육 사역을 시작한다.

이는 성남 선한목자교회(담임 김다위 목사)의 교육 공간 지원으로 가능해졌다. 광야는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를 기반으로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요한계시록>, <요한복음>, <ABBA: 아바>, <루카스> 등 복음 뮤지컬을 공연해 왔다.

그동안 광야는 경기 광주시 퇴촌 지역에서 기숙형 대안학교를 운영해 왔다. 2011년 종신 문화선교사로 헌신한 문화행동 아트리(광야의 전신) 선교사 자녀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Knowing God School’이 현재 ‘광야뮤지컬캠프’로 이어져 왔다.

이를 위해 광야와 선한목자교회는 지난 1월 31일 성남 복정동 선한목자교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광야의 교육 사역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야아트미니스트리와 선한목자교회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문화예술의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공감하고, 광야의 기독 뮤지컬 공연 사역이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육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공간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선한목자교회에서는 일반 수업을 위한 소그룹 교실과 실기 수업을 위한 거울 등이 구비된 교실을 지원하며, 이후 보다 적극적 협력을 진행한다.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목사는 “다음 세대 문화 선교사를 양성하는 ‘광야뮤지컬캠프’를 위해 주 안에서 협력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 문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적 증인들이 세워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이 한국교회에 건강한 선교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야뮤지컬캠프’ 관계자는 “캠퍼스 이전을 통해, 그동안 먼 거리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해소돼 교육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광야아트센터를 기반으로 펼쳐온 복음 뮤지컬 사역을 확장해, 세상과 구분되는 나실인이자 전문성을 겸비해 열방과 교회를 섬기는 문화예술 선교사를 길러내는 교육 사역을 더욱 활발히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야뮤지컬캠프’는 재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개강 수련회(3월 4-7일)와 개강 예배(3월 11일)를 시작으로 본격적 문화예술 교육사역을 펼친다.

▲(왼쪽부터) 김관영 목사와 김다위 목사의 협약서 교환 모습. ⓒ광야

▲(왼쪽부터) 김관영 목사와 김다위 목사의 협약서 교환 모습. ⓒ광야

대안학교 광야뮤지컬캠프는 말씀을 절대적 가치와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자녀를 가르치고자 하는 학부모와, 부여받은 예술적 재능을 하나님께만 드리길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광야 대표 김관영 목사는 “학교명인 C.A.M.P(Cross Art Missionary Program)는 십자가 복음을 뮤지컬이라는 그릇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자, 그리스도의 군사를 길러내고자 하는 학교의 사명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야뮤지컬캠프는 광야에 주신 비전인 ‘모든 사람이 보게 될 말씀의 영광’을 동일하게 약속의 말씀으로 받아, 이 땅 다음 세대들에게 복음이 이어지게 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캠프 사무엘(초등 과정, 8-10세), 캠프 다니엘(초등 과정, 11-13세), 캠프 브살렐(중등 과정, 14-16세), 캠프 임마누엘(고등 과정, 17-19세) 등이 있고, 중·고등 과정은 경기 퇴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광야뮤지컬캠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고려한 일반과목(국·영·수 등) 및 전문 과목(연기자, 스태프 과목) 과정이 준비돼 있으며, 캠프 전 과정에서 단계별 신학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신앙과 경건 훈련을 쌓고 뮤지컬을 위한 연기, 노래, 대본 작성, 조명, 분장, 악기, 음향,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익혀 전문 문화 사역자로 성장해, 다음 세대 기독 문화 확산의 주역으로 세워진다.

문의: 02-741-9182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20년 된 교회도 불탔다… 산불 피해 확산

예장 통합 소속 하화교회(담임 김진웅 목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1904년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교회는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이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3월 25일 강풍…

하화교회

예배당·사택 잃은 교회들… 산불 피해에 긴급 기도 요청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전 교회와 성도에게 긴급 구호와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등 실질적인 …

세이브코리아

“현 상황 분노 않으면, 거짓에 속는 국민 될 수밖에”

세이브코리아, 성금 2억 기탁 손현보·전한길 등은 울산으로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개최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3월 29일에는 특히 영남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의 …

이 기사는 논쟁중

WEA 서울총회 개최반대연합회

“WEA 지도자들, 시간 흐를수록 다원주의로”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기자회견이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연합회장 맹연환 목사는 “총회 안에서도 WEA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