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위기청소년 복지시설
‘어게인’ 방문해 교육비 지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3월 11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위치한 위기청소년 복지시설 ‘어게인(대표 최승주)’를 방문해 예배드리고,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때에 청소년들도 힘들어하는 가운데, 위기 청소년들을 돌보는 어게인을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기라고 하는 이 때, 위기 청소년들이 자립을 꿈꾸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특히 이주민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사회적 편견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그들은 마치 감옥에 갇힌 오네시모처럼 절망 속에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때, 그들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들이 하나님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주 대표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학습 지원, 문화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찾고,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데, 이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무엇보다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멘토 역할을 하여 종교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교회 및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은 주로 국제결혼이나 재혼 가정에서 외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한국으로 입국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들은 언어 장벽뿐 아니라 문화 적응, 정체성 혼란, 교육 및 취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심리·정서 지원, 다문화 인식 개선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행사는 한장총 총무 강동규 목사 사회로 협동총무 김고현 목사의 기도와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설교, 최승주 대표의 인사,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드리고, 한국어 교육비 지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