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WEA 신학적 문제 밝힐 포럼 계획 중… 백서 발간도 고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문제제기한 인사들, 어떠한 조치도 없어”

고경환 대표회장 “배도 우려
요소 및 문제점 분명히 밝힐 것”

▲고경환 대표회장 취임 이후 첫 한기총 임원회(긴급) 기념촬영. ⓒ크투 DB

▲고경환 대표회장 취임 이후 첫 한기총 임원회(긴급) 기념촬영. ⓒ크투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12일 “WEA의 보다 근본적인 신학적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저명한 신학교수들과 포럼을 계획했다”며 발제문과 일시는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지난해 11월부터 WEA 서울총회를 반대하며 5차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아래 링크 확인). 이에 대해 “현재까지 한기총이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 대해, WEA 측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기총은 최근 사임한 WEA 전 총무 토마스 쉬르마허의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과, 관련된 지도부 인사들의 신학적·신앙적 문제들로 인해 수년 전 WEA와의 관계를 이미 단절했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WEA의 신학적 문제에 대해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이단성, 실천적·역사적 관점에서 성경관 문제를 세밀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포럼을 통해 발간될 자료를 전국 교회에 배포해, WEA의 실상을 한국교회에 드러낼 예정이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WEA와 내부 지도자들 대한 신학적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며 “WEA의 배도성으로 보여지는 요소 및 행위를 백서로라도 분명히 밝혀, 앞으로 10-20년이 지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과거 선배들도 개최했으니, 우리도 해도 된다’고 말할 오류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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