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감리교회, ‘선교 140주년’에 창립 120주년 맞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령 충만, 하나님 구속사 매진”

역대 사역자 초청 예배(3. 2- 23)
120주년 창립 기념예배(4.6)
역사 사진전(3. 23- 4.27)
이웃사랑 바자회 4월 26-27일
수익금 일부 지역사회에 환원

▲교육관 건립(2018년) 후 현재의 모습. ⓒ염창감리교회

▲교육관 건립(2018년) 후 현재의 모습. ⓒ염창감리교회

염창감리교회(담임 장관영 목사)가 오는 4월 10일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염창감리교회는 1905년 주민 이원실 씨 집에 마포 서강교회 성도였던 누이 이쭐레 씨와 정호석 권사가 한데 모여 사신 우상을 불사르고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염창교회 성도 수는 현재 1,200여 명이다.

염창교회는 창립 이후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드리는 교회’를 지표로 국내외 선교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제주 수산교회(1981), 통영 풍화교회(1983) 등 창립 이래 국내에 5곳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현재 20여 곳의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는 필리핀 로하스 교회(2011), 라포스 교회(2019), 네팔 꺼이랄리 교회(2018), 다딩 교회(2023) 등 교회 18곳을 봉헌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섬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8년 4층 4,957㎡ 면적으로 준공한 에벤에셀 교육관 내 체육관을 활용해 댄스, 농구, 배드민턴 등 주민들과 어우러진 동호회 활동과 함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염창교회는 1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먼저 120주년 예배 일환으로 역대 사역자 초청 예배(3월 2-23일), 전교인 음악예배(3월 30일), 창립 기념예배(4월 6일)를 드린다.

또 과거 교회 사역 모습과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사진·역사유물 전시회를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교회 본관에서 갖는다.

이웃사랑 바자회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4월 26-27일 양일 간 교회 앞 소공원 일대와 교육관 주차장 등에서 교인들이 직접 조리하는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직거래 코너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에서 의류 및 생활용품 등 가성비 상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진행된다.

▲(위쪽부터) ①이원실 씨 뒤뜰에 지은 움막교회(1905년) ②8칸짜리 초가 성전(1906년) ③서양식 성전(1936년, 건평 24평) ④네 번째 성전(1968년, 건평 62평) ⑤다섯 번째 성전(1978년, 건평 429평) ⑥여섯 번째 성전(1998년, 건평 1,382평). ⓒ염창감리교회

▲(위쪽부터) ①이원실 씨 뒤뜰에 지은 움막교회(1905년) ②8칸짜리 초가 성전(1906년) ③서양식 성전(1936년, 건평 24평) ④네 번째 성전(1968년, 건평 62평) ⑤다섯 번째 성전(1978년, 건평 429평) ⑥여섯 번째 성전(1998년, 건평 1,382평). ⓒ염창감리교회

창립 120주년 준비위원장 최진수 장로는 “오랜 시간 염창동에 터를 잡고 예배를 드려오면서 지역으로부터 큰 사랑과 배려를 받았다”며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는 의미에서, 바자회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교인 체육대회(5월 18일)와 청년부 해외선교 비전트립(7월 초), 염창교회 개척교회 대상 아웃리치(7-8월) 등도 예정돼 있다.

장관영 목사는 “120년간 교회의 머리 되어 함께하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또 다른 120년을 준비하며 온 교인이 강건한 영성과 성령충만을 힘입어, 하나님 구속사 수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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