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창학 시작’ 한동대, 30주년 기념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00여 개국 15,000명 인재 배출

글로벌 인재 양성 산실 30년
글로컬대학30 선정, 미네르바
프로젝트 도입 등 혁신교육도

▲개교 30주년 기념 단체사진. ⓒ한동대

▲개교 30주년 기념 단체사진.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3월 12일 효암채플에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0년사 연혁보고, 총장 기념사, 근속자 표창 수여 및 공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최도성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5년 3월 7일, 故 김영길 초대 총장과 교직원들은 유난히 차가운 동해의 바람 속에서 앞날이 보이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으로 개교식을 감행했고, 30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며 “30년이 지난 현재 한동대는 1만 5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해 100개 넘는 나라, 150개 넘는 도시에서 세상을 변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대는 의과대학 없이도 300명 이상의 의사, 1,250여 명의 국내외 변호사들을 양성했으며, 수백 명의 졸업생들이 목회자와 선교사로 활동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또 졸업생의 3.7%가 NGO 활동을 통해 직접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한동 졸업생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배워서 남 주자’ 이념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 더 큰 명성을 얻은 기독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동대학교는 1995년 개교 후 1996년부터 3년 연속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1년 영문 교명을 ‘Handong Global University’로 변경하고, 2002년 미국식 로스쿨인 한동 국제법률대학원을 개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7년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2011년 UNAI 글로벌 허브기관으로 선정됐다.

▲개교 기념식사 중인 최도성 총장. ⓒ한동대

▲개교 기념식사 중인 최도성 총장. ⓒ한동대

특히 2024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월에는 수익용 부지를 개발해 청년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도시 건설개발 프로젝트인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로 지정돼 지역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졌으며, 5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네르바대학과 함께 커리큘럼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해 8월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교육을 세계로, 미래로, 세상에 공헌하는 글로벌 HI 플랫폼’ 비전으로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구축, 한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12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58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했다.

최도성 총장은 “이제 한동의 Chapter 1은 끝맺음을 하고, Chapter 2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전인지능(HI) 교육을 실천해 글로벌, 디지털, Kingdom 시민을 양성하고, 지역과의 협력, 울릉도 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학교를 위해 봉사한 교직원 28명에게 장기 근속상(30년, 20년, 10년)을 수여하고, 한동의 성장과 발전에 공헌한 교직원 13명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상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동대는 지난 3년간 교육부 주관 11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 주요 국가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교육 혁신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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