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제1차 실행위원회 열어
5월 9일 기독교회관에서 포럼
6월엔 송환 위한 기도주일도
8월엔 광복 80주년 컨퍼런스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회장 김찬곤 목사, 이하 한통협) 제2기 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3월 14일 서울 강동구 강일교회(담임 정규재 목사)에서 열렸다.
한통협은 지난 2월 7일 안양석수교회(담임 김찬곤 목사)에서 제2기 총회를 갖고 회장 김찬곤 목사(예장 합동)를 비롯한 신 임원을 선출한 바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 1부 예배에서는 유대영 목사(한통협 서기) 사회로 정창원 목사(백석대신, 남북위위원장)의 기도, 김찬곤 목사의 ‘유별남(왕상 19:10)’ 설교 및 축도 등이 진행됐다.
2부 회무에서는 참석한 각 교단 통일선교 대표 및 실행위원들을 소개하고, 주요 안건들을 토의했다. 결의된 안건으로는 10년 이상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선교사)들의 안전과 송환을 위한 한국교회 통일선교 포럼(가제)’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평화통일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포럼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5월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릴 포럼에서는 한교총 및 한통협 소속 각 교단 통일선교 대표와 정책위원 등이 참석 예정이다. 이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억류 선교사 송환을 위한 기도주일을 정하고, 한국교회가 다같이 억류 선교사 송환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 올해 광복절 주간 ‘광복 80주년 기념 북한선교 연합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연합 컨퍼런스에는 한통협 외에도 미래목회포럼,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북사목) 등 8개 북한선교 연합기관 및 통일선교 기관들이 그동안 북한선교 사역환경과 현장 변화를 진단하고, 복음 통일을 맞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정관에 따라 임원회에서 호선된 실행위원장에 김원정 목사(기침, 통일선교협의회 회장), 정책위원장에 정규재 목사(예장 합동, 통일목회개발원 회록서기), 자문위원으로 강석진 목사(예장 백석, 통일선교지부장), 이상택 목사(기성, 북한선교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각각 위촉했다.
한통협 2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찬곤 목사는 실행위원회 후 “한통협은 각 교단 통일선교 단체와 실무자들이 연합한 모임으로서 현재 11개 교단과 2개의 협력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며 “한통협 창립 목적대로 한국교회가 통일선교 연합과 교류를 통해 예수 안에서 하나 되어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선교 사명을 감당하는데 플랫폼 역할을 감당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베드로 목사(한통협 사무총장)는 한국교회 당면 통일선교 과제에 관해 “한국교회가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서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송환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잊지 않고 기도로 동참하며 하나로 힘을 모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