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들 “이제는 다른 사람들 살리는 자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소망교도소, 대한적십자사와 심폐소생술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소망교도소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소망교도소

경기 여주 소재 소망교도소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보건안전교육팀과 함께 수형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폐소생술 시행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을 지도한 대한적십자사 전문강사 정준교 씨는 “수형자들이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여 일반 교육생보다 더 높은 참여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영식 소장과 대한적십자사 강사진.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과 대한적십자사 강사진.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수형자들이 이제는 ‘사람을 살리는 자’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소망교도소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협력해 심폐소생술 교육뿐 아니라 헌혈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의 구호활동뿐 아니라 안전교육을 통한 예방활동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들의 진정한 거듭남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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