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춘천] “반국가 세력에 패하면 미래 장담 못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민주당 집권 시 거부권 없어져
이재명 정권 잡으면 독재 위험
헌법과 국가 존립 자체 위험해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아

▲참석자들 모습. ⓒ세이브코리아

▲참석자들 모습. ⓒ세이브코리아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강원 집회가 3월 22일 춘천 중앙로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4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는 세이브코리아 영상 상영, 유에스더의 식전공연, 찬양대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됐다.

이후 유튜브 ‘내시십분’ 김영민 개그맨 사회로 1부 기도회는 서규환 목사(평성교회)의 시작기도와 손현보 목사의 인사 메시지, 이병철 목사(주향교회)의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설교, 소프라노 하유정의 특별 찬양, 정성용 목사(하이교회)의 ‘나라를 살리는 기도’, 박상칠 원로목사(신성감리교회)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손현보 목사는 “만약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세력조차 사라지고, 모든 법안이 일방적으로 통과돼 결국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정권을 잡는다면 독재 체제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를 막지 않는다면 우리 헌법과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현보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손현보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손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 상황은 단순한 정치적 대립을 넘어, 국가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미 무너졌을지 모른다. 반국가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며 “국민들은 반드시 단결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동과 반국가 세력의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병철 목사는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를 나타내실 것이다. 오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6.25 때 피 흘렸던 춘천의 기도가 나라의 운명을 바꿔낼 것”이라며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믿음의 기도는 불가능한 일도 가능케 한다. 하나님께서 역전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설교했다.

2부 국민대회도 김영민 개그맨 사회로 포토타임과 국민의례 후 한기호 국회의원 등 이날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하고, 김복연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응원가를 불렀다.

이후 장동혁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의 위험성’에 대해 발언하고, 윤상현 의원과 김민수 전 대변인(이상 국민의힘)도 발언에 나선다. 이 외에 권미란 경제 앵커가 ‘대통령 돌아오시면 K-증시 폭등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또 조평세 박사(1776연구소 대표)가 ‘WE WIN, THEY LOSE’, 정유라 씨(아세안게임 메달리스트)는 ‘대통령을 지켜야 미래가 있습니다’, 김상현 대표(국대떡볶이)가 ‘사랑하는 교회에게’, 김영민 개그맨이 ‘10가지 샛길’, 이은혜 교수(순천향대)가 ‘우리는 누구 편인가?’, 최준용 배우가 ‘정말 탁월한 계엄령이었다’, 신동수 개그맨이 ‘개어준 경호원이랑 등장’ 등을 제목으로 연설했다.

윤상현 의원은 “탄핵이 기각돼, 윤석열 대통령은 곧 직무에 복귀할 것이다. 춘천은 애국과 항쟁의 도시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우리는 반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며 “탄핵 사태의 본질은 대한민국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검은 카르텔 세력의 개입이다.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방탄조끼를 입고 극단적 언사를 보이고 있다. 그의 발언은 급기야 대중을 협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이 탄핵을 밀어붙일수록, 오히려 탄핵 기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당과 공수처, 헌법재판소의 행태에 반발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애국 시민들의 결단과 용기에 주목하고 있다”며 “탄핵 기각은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 되어, 후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유산이 될 것이다. 이제 다음 세대들이 함께 국가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외쳤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모습. ⓒ세이브코리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모습. ⓒ세이브코리아

조평세 박사는 “북한 정권과 중국 공산당, 사회주의 간첩, 민주당과 민주노총은 대한민국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해야 한다. 공산주의는 타협하거나 설득할 대상이 아니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 대상”이라며 “공산주의는 단순 무신론이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는 세력이기에, 기독교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 승리만이 유일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은혜 교수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예배를 소홀히 한 점을 먼저 회개하자”며 “기독교인들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한 원인이다. 신앙을 지키려면 자유 대한민국이 온전히 존재해야 하고,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회개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민주당과 민노총,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이다.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야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청년들이 연설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청년들이 연설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이후 댄서 Yoon!의 특별공연과 유튜버, 대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진서 학생(강원대 졸업생)이 ‘비상계엄령은 계몽령, 청년들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민동환 학생(강릉원주대 졸업생)이 ‘정의의 회복, 다시 세우는 대한민국’, 황승환 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이 ‘난(亂)에 강한 민족’, 김혜원 학생(고신대 신학과)이 ‘CORAM DEO’, 박준혁 학생(부산대 졸업생)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지 말라’, 고상덕 학생(한국외대)이 ‘청년의 정치 참여화’, 강인묵 학생(전남대)이 ‘보답하는 청년세대’, 김동욱 학생(서울대)이 ‘부역자들에게 최후의 심판을’이라는 주제로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탄핵 정국 끝나도 정치 관심을
국회 감시해야 악법 못 만들어
사회주의는 종교 탄압 및 억압
탄핵 잘 극복하면 더 강한 국가

윤 대통령 직무 복귀하면 할 일
지금까지 경제 손실, 사회 갈등
더불어민주당, 거짓 외친 언론
공수처, 선관위 등 책임 물어야

끝으로 전한길 강사가 ‘윤 대통령 복귀와 제2의 건국’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후, 헌법재판소 규탄 구호와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전한길 강사는 “탄핵 선고가 다음 주 나올 것 같다.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과 선관위, 언론들의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났다. 그래서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며 “탄핵 정국이 끝나도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고 매의 눈으로 국회를 감시해야 한다. 그래야 악법을 만들지 못한다. 플라톤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전한길 강사가 인사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전한길 강사가 인사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전 강사는 “대한민국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북한과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종교 탄압과 정치적 억압이 심각하다.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은 위기다. 국민들이 분열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며,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을 잘 극복하면 더욱 강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정치인은 정직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까지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갈등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게 한 원흉이 누구인가”라며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쓰레기 같은 선관위, 거짓을 외친 언론들, 공수처, 우리법연구회 등에 이 모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손현보 목사는 “춘천부터 원주, 강릉과 속초, 동해 등지에서 오신 강원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주 중에 탄핵 기각이나 각하가 발표되면, 다음 기도회 날인 29일(토) 서울 여의도와 울산에서 감사예배와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며 “하나님, 대한민국을 살리소서”라고 밝혔다.

▲전한길 강사가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전한길 강사가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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