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도 경상도 일대 산불 긴급구호 출동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긴급구호에 나선 봉사단원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에 나선 봉사단원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국내외 각종 재난 및 재해가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이하 봉사단)이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경상도 지역으로 향한다.

봉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6일 저녁,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경상도 지역으로 긴급하게 출동했다”고 알렸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한국교회가 함께합니다’라는 이름으로 갑작스러운 재난 등에 의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024년 12월 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아픔을 당한 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했다.

기독교계는 NGO들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의성을 비롯한 영남권에 발생한 대형 산불 관련 이재민과 소방관을 돕기 위해 1억 6천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굿피플은 3월 26일 경북 의성과 경남 하동, 산청 등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에게 홈랩의 침구 세트와 샴푸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더불어 산청군의 요청에 따라 산불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을 돕기 위해 이마트 노브랜드와 협력해 속옷 700벌과 생수 3,000병을 산청군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실시한다.

월드비전은 이번 대형 산불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주민들의 생존과 삶의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긴급구호를 결정했다. 초기 대응으로는 담요와 긴급구호키트 지원으로 1억 5천만 원, 긴급 생계비 등 재건 지원에 약 3억 5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3월 21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대구경북사업본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담요 1,000장을 긴급 전달했다. 또 식생활 및 위생 지원을 위해 12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000개를 제작해, 오는 31일 산청 및 의성 지역 이재민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경남, 경북 등지로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3월 26일 기준, 현재까지 37명의 사상자와 이재민 2만 7천여 명이 발생했으며, 200여 곳의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이 전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1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 물품 제공 △긴급 생계비 지원 △아동 대상 심리치료 및 상담 사업 등을 진행한다.

초기 대응을 위해 피해 가정에 생필품, 학용품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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