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미라클 프로젝트’ 이어간다
7000미라클, 31일 현장 찾아
교회·주민 긴급구호 특별방송
잿더미 경북에 그리스도 사랑을!
영덕 매정교회∙의성 하화교회 등
경북 교회와 성도들 피해 심각
구호물품 배급 등 지원 이어져
경북 지역 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해 많은 교회들이 전소되고 성도들이 화상을 입거나 대피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1902년 세워진 경북 의성 하화교회는 이번 화재로 순식간에 예배당이 전소됐다. 걷잡을 수 없는 화염 앞에 100년 넘게 지켜온 믿음의 터전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동 임하교회 남두섭 목사는 사택이 전소돼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농기구 하나조차 챙기지 못한 성도들의 피해를 마주하며 목회자로서 더욱 큰 상실감에 힘겨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CTS는 성지교회, 구제교회, 원동교회, 오보교회 등 경북 지역 30여 교회들의 피해 현황을 취합하고 현장을 방문해 긴급 구호물품을 우선 배급할 계획이다.
CTS는 잿더미로 변한 경북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산불피해 긴급구호 특별방송’을 긴급 편성해 생중계한다.
3월 3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안동·청송·영덕 지역 교회들을 직접 연결해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을 모아 전달한다.
이번 특별방송은 7000미라클 전기철 목사와 방송인 조향기 씨가 진행하고, 이철 전 감독회장, 찬양사역자 김정석 목사, 표인봉 목사 등이 출연한다.
CTS 최현탁 사장은 “이번 특별방송을 통해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지역의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비록 교회 건물은 전소됐지만 믿음의 터전이 속히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기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TS는 지난해 성탄을 맞아 ‘미라클 프로젝트’를 진행, 취약계층을 위한 3억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 3천 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서도 ‘미라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