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신애라 부부, 산불 피해 성금 1억 원 기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차인표·신애라 부부. ⓒ전국재해구호협회

▲차인표·신애라 부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경북 산불 피해에 대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3월 29일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며 “산은 탔지만, 희망은 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돼, 향후 재난피해 이웃과 재난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은 탔지만, 희망은 타지 않았다’는 말씀처럼,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5만 점에 달하는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소방관 식사 지원, 피해 지역 세탁 구호 활동 등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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