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산불 피해 긴급구호 35억으로 상향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피해 주민 지원 모금 캠페인 참여 이어져

의류 3,500벌 1차 배분, 구호품
전달, 아동 심리치료 진행 예정

▲지난 3월 31일 경남 하동 지역 700가구에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모습. ⓒ굿네이버스

▲지난 3월 31일 경남 하동 지역 700가구에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모습.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긴급구호 규모를 4월 1일 3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굿네이버스는 경북·경남 산불 피해 주민과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온라인 모금함 개설 직후, 하루 만에 약 10억 원의 후원금이 모이는 등,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된 성금을 바탕으로, 굿네이버스는 35억 원 규모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피해 지역 1만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피해 지역 아동 가정에는 학용품 및 생필품, 긴급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3월 2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무신사가 후원한 무신사 스탠다드 셔츠, 양말, 속옷 등 필수 의류 3천 500벌을 1차 배분했다.

3월 29일에는 안동 둔치 주차장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에게 한국파파존스가 후원한 피자 200판을 제공했다. 3월 30일과 31일에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경남 산청 지역 400 가구와 하동 지역 700 가구에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9월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트레이닝복, 속옷, 경량 패딩 등을 포함한 의류와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심리치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더 많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닿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지자체,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원 모금 캠페인 참여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와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기업 및 물품 후원은 대표전화(1544-794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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