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반국가세력 간에, 분명한 선 있어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샬롬나비 제59회 월례포럼

▲기념촬영 모습. ⓒ샬롬나비

▲기념촬영 모습. ⓒ샬롬나비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지난 3월 28일 과천 소망교회(담임 장현승 목사) 로고스홀에서 제59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김윤태 박사(샬롬나비 사무총장) 사회로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찬양 후 ‘한국교회와 복음화를 위하여’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한국 사회와 안정을 위하여’ 이은희 집사(덩키앤트리 대표), ‘세계 선교와 평화를 위하여’ 방선이 선교사(GMS 원로선교사)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주제 강연에는 이대희 목사(꿈을주는교회, 전 서울장신대 교수), 홍순원 박사(협성대 교수), 김윤태 박사(백석대 교수, 전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 등이 나섰다.

먼저 이대희 목사는 “우리나라 분단 현실에서 보수와 진보가 존재하고 있다. 아직도 휴전 상태로 생존과 안전 위험에 노출된 것과 정치적 깊은 연관성이 있다. 한국과 미국 상황이 다른데,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사회통합을 위해 말을 조심하고, 경제와 안보에 따라 보수와 진보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태 박사는 “기독교는 하나님 중심이다. 이성에 매이지 말자. 프랑스 혁명에서 계몽주의 기존 질서를 파괴했던 당시 자유 시민, 왕정에 대항해 자유를 추구한 이들은 현재 좌파의 길을 걷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 좌파와 우파 모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가세력과 반국가세력 간에 분명한 선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그룹이고, 북한, 중국, 러시아는 전체주의를 추구하는 그룹”이라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기둥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비교 설명한 홍순원 박사는 “역사 속에서 사람은 생각이 바뀐다.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가 금욕주의를 통해 나타난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있다. 선악이 공존한다”며 “중세 이후 영지주의에서는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흑백논리가 강해졌다. 이제 통합적 샬롬의 평화가 온전히 이루는 삶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질의응답에서 최선 박사는 “저희 교회는 13년 전부터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강조해 왔다. 특히 3.1절, 6.25, 제헌절, 광복절 등 국가 행사가 있는 주에는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해 합심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나라를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선 박사는 “140년 역사의 한국교회는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과 복음 전파 사역, 병원과 학교, 교회를 개척하면서 헌신했던 발자취를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목회자들은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가 사회를 변화시키고 좌우 갈등을 말씀을 중심으로 치유하며, 자유대한민국 국가관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야 하고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영한 박사는 “어려운 시대를 맞아 샬롬나비가 이처럼 현실적 주제로 토론하면서 한국교회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대한민국 좌와 우가 대립하는 현상 가운데, 한국교회가 중심을 잡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립은 없어야 하고, 대칭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모세와 다니엘 등 성경 속 나라를 사랑했던 중요한 사건과 스토리를 거울 삼아, 목회자들은 강단에서 조화를 이룬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며 “탄핵 심판에서 불법 판결은 안 된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이루는 결론이 나와야 한다. 물론 여야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받아들여야 한다. 시민운동과 광화문 애국세력들은 무엇보다 언행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장현승 목사는 “과천시에는 신천지 이단들이 많이 있다. 코로나19 속에서 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협력으로 가정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과정을 통해 잘 극복해 지금까지 왔다”며 “12.3 계엄령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 가운데, 강단에서 전하는 메시지 속에서 시국을 외면할 수는 없기에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전한다. 어느 교회는 좌우 갈등으로 이탈하는 교인들도 있어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후 최선 박사(샬롬나비 전 총무) 인도로 샬롬나비 10대 과제 및 행동강령 제창, 김윤태 박사(샬롬나비 사무총장)의 광고, 육호기 목사(GMS 원로선교사)의 축도 등으로 포럼을 마무리했다.

이후 3월 이사회에서는 제60회 월례포럼과 상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5월 30일(금) 개최할 제30회 학술대회 등 2025년 상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고, 최근 산불에 구제헌금을 모금하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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