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 4월 세계 선교 기도 제목 공유
<세계>
학교 교육받지 못하는 아동 8,500만 명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분쟁과 빈곤 등 위기 상황 속에 있는 2억 3,400만 명의 아동에게 교육을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고, 이 중에서 현재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8,500만 명(37%)으로 조사됐다.
빈곤 및 취약 계층 여성 수감자 증가하고 있어
범죄및사법정책연구소(ICPR)에서 2월 12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3만 3천 명 이상의 여성이 감옥에 있다. 2000년 이래로 여성 수감자는 57% 증가했고, 남성 수감자는 22% 증가해, 남성과 비교할 때 여성 수감자의 비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은행 기준 빈곤선 아래 인구 35억 명에 달해
1월 20일에 발표한 옥스팜(Oxfam)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World Bank)이 제시하는 빈곤선(poverty threshold)인 하루 6.8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44%로 35억 3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2.15달러 미만의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은 6억 9천만 명으로 8.5%를 차지했고, 극심한 빈곤에 처해 있는 여성의 수는 남성에 비해 2,430만 명 더 많았다.
인종 차별 근절을 위해 교육의 역할 강조돼야
매년 3월 21일은 유엔에서 정한 인종 차별 철폐의 날(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이다. 53주년을 맞은 이날을 기념하면서 평등과 정의를 위한 촉매적 이니셔티브인 Vision & Justice의 대표인 루이스(Sarah Lewis) 박사는 유엔 뉴스(UN News)와 인터뷰를 가졌다.
<미주>
미국: Z세대 젊은 여성, 지난 10년 동안 무종교인 비율 10% 이상 증가해
3월 5일, 미국의 공공종교연구소(PRRI)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젊은 여성들 중 무종교인 비율이 10% 이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8-29세 미국인 중 종교적으로 무소속이라고 밝힌 비율은 2013년 32%에서 2024년 38%로 증가했다.
미국: 젊은이들이 선교에 참여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
미국 호튼대학교의 선교학 교수인 딘(Marcus Dean) 목사는 지난 3월에 복음주의선교학회저널(EMS Journal)을 통해 미국 젊은이들이 선교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몇 가지를 소개했다. 딘 목사는 첫째, Z세대들이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의 영향으로 상대주의와 다원주의하에서 자라면서 행복 추구와 위험 회피에 사로잡혀 선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더보기
중남미: 자국으로 유입되는 이주민들 대책 마련해야
지난 10년 동안 중남미 출신의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중남미의 이웃 국가들로 이주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6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에 거주하는 중남미 인구는 100만 명이 증가했다.
멕시코: 마을에서 쫓겨난 침례교인들, 1년째 고향으로 못 돌아가
2024년 4월, 멕시코 이달고(Hidalgo)주에 위치한 코아밀라(Coamila)와 란초누에보(Rancho Nuevo) 마을에 살던 대명령근본침례교회(Great Commission Fundamental Baptist Church) 교인들이 가톨릭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마을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었다.
에콰도르: 와오라니족이 참여해 찬양 15곡 직접 만들어
지난 1월, 선교잡지 EMQ를 통해 최근 에콰도르 와오라니족(Waorani) 젊은이들이 찬양 작곡 과정에 직접 참여해 15곡의 새로운 찬양곡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콰도르의 동부 정글에서 약 3천 명 정도가 살고 있는 와오라니족은 1956년에 짐 엘리엇(Jim Elliot) 선교사의 죽음 이후에 도착한 여러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였다.
<아시아>
아시아: 에클레시아로서 교회 회복에 힘쓰는 다양한 모습들
1967년에 설립된 A3(이전에는 Asian Access)는 아시아 전역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목회를 도우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4년 10월, A3의 회장인 핸들리(Joseph Handley) 박사는 아시아선교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AMA에 기고하면서 아시아의 교회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ecclesia)로 회복되고 있는지 여러 모습들을 전했다.
일본: 일본 거주 외국인들, 일본 교회 성장에 촉매제 되고 있어
지금 현재 일본의 선교 상황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일본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 미만 수준이고, 1억 2천만 명이 넘는 일본인을 섬기는 교회는 가톨릭을 포함해서도 1만 개가 되지 않는다. 또한 2016년 일본선교대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개신교회의 81%는 교인 수가 50명 미만이고, 목회자의 75%가 60대 이상이었다.
미얀마: 미얀마 난민 조미족, 미국으로부터 난민 허가 어려워져
조미족(Zomi)은 미얀마의 친(Chin)주와 인도의 마니푸르(Manipur)주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 2021년 2월,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15만 명에 달하던 조미족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다행히 많은 수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주할 수 있었다.
태국: 국제정의선교회, 미얀마로 인신매매되어 온 258명 구출해
2월 19일, 국제정의선교회(IJM)는 태국 당국과 협조하여 미얀마로 인신매매되어 와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하게 됐던 258명의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정의선교회는 19개국의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범죄 피해자들의 변호와 구출, 회복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인도: 지난해 교회 박해와 기독교인 대상 폭력 640건 발생해
인도복음주의협회(EFI)가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인도에서 발생한 반기독교 폭력은 640건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건수를 2023년과 비교하면 39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고된 사례는 무려 840건에 달해 인도 전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 여성, 납치당한 뒤 이슬람 개종 강요받아
파키스탄의 한 무슬림이 기독교인 여성을 두 번이나 납치하고 강간한 뒤에 강제 개종까지 시키려고 했던 사건이 알려졌다. 1월 11일, 펀잡주(州)의 카수르(Kasur) 지구에서 37세로 마이흐(Asif Maih)의 아내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였던 기독여성은 사디크(Asif Sadiq)라는 무슬림 남성에게 납치를 당했다.
네팔: 2020년 이후로 교회와 선교단체 15곳, 정부에 공식 등록돼
2015년에 네팔은 헌법을 개정하면서 종교적 자유를 보장했지만, 네팔 교회들은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할 방법이 없었다. 수년 동안 교회들은 NGO로 운영되거나 등록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2017년에 민법상 종교 신탁 등록제(Guthi)가 생기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회들이 등록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시리아: 알라위파 지역의 충돌 이후로 기독교인들 불안에 떨고 있어
3월 6일부터 4일간 시리아 남부 해안 지역에서 이전 아사드 정권에 충성하던 알라위파 전사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공격을 가하면서 대규모 전투로 확대됐다. 수천 명의 군인들과 여러 반군 단체들이 이 전투에 합세하면서 아사드 대통령의 출신 기반이었던 알라위파 공동체에 대한 보복 공격도 감행됐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증가하는 비전염성 질환에 대한 지원 대책 시급해
2월 초, 르완다에서 열린 NCD 연합 포럼에서 암레프헬스아프리카(Amref Health Africa)의 대표인 기타히(Githinji Gitahi) 박사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NCD)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여성 납치와 강제 결혼을 이용한 이슬람으로의 개종 늘고 있어
1월 29일, 콥트 연대(Coptic Solidarity)는 이집트 콥트 여성들의 납치와 강제 결혼을 다룬 폭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집트에서 콥트 여성들은 63% 이상이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억압받는 소수자로서 위험과 차별에 노출되어 있다.
민주콩고: 부룬디로 피란한 난민들 생활 열악해
최근 몇 달 동안 민주콩고에서 폭력이 급증하면서 7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인근 여러 나라로 흩어졌다. 유엔은 민주콩고 동부의 키부(Kivu) 지역에서 성폭력과 인권 침해가 만연하고 있는 상황이고, 민간 주택과 사업체에 대한 약탈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나: 오순절교회, 교도소 시스템 변화 이끌면서 긍정적 효과 나타나
가나의 오순절교회(CoP)가 교도소 수용 시스템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말, 가나대학교(University of Ghana)의 종교학 교수인 보아마(Kwaku Boamah) 박사는 남부아프리카선교학회(SAMS)의 저널인 Missionalia를 통해서 이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이틀간 계속된 복음주의 전도집회에 43만 명 모여
3월 8-9일, 이틀간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위치한 메스켈 광장에서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가 주최한 전도집회가 열렸다.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첫째 날에 11만 명이 모였고, 둘째 날에는 32만 명이 모였으며, 4천 명 이상의 결신자들도 나왔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적 조치 늘어나고 있어
3월 7일, 나이지리아 대법원은 자신의 농장에 침입한 풀라니 목동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2015년부터 재판을 받아왔던 잭슨(Sunday Jackson)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잭슨과 그의 변호인 오게베(Emmanuel Ogebe)는 지난 10년 동안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감형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수단: 국내외 상황 악화로 내전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3월 7일, 남수단의 나시르(Nasir)에서 정부군과 누에르민병대(Nuer militia) 사이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 헬기까지 공격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곳은 남수단에서 석유 생산지로 알려진 곳으로 이전부터 정부군과 민병대 사이의 충돌이 빈번했다.
남아공: 경제 위기로 해외 이주 늘면서 교회 재정 줄어들고 있어
지난 20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이주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고학력과 숙련된 기술을 가진 젊은 가족들이었다.
남아공: 기초 교육 담당할 1만 개의 보육원 지원하기로
지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동들의 문해력 증진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학령 전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9월에 교육법을 개정하고 5-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1년간의 의무 교육을 추가했다.
<오세아니아>
호주: CBM Australia, 장애인 포용에 관한 교회 교육 영상 배포해
2024년 7월에 발표된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호주에는 550만 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고, 이는 전체 인구의 21.4%에 해당한다. 2018년과 비교하면 장애인 인구는 4% 가까이 증가했고, 100만 명 이상 늘었다.
호주: 100만 명에 가까워진 난민에 대한 교회의 대응 필요해
지난 2월, 기독교 잡지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 출신 난민인 사다트(Tahira Sadaat)와 그녀의 어머니는 호주에서 만난 기독교인들의 도움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유럽>
독일: 제14차 기독 기업가 대회에 3천여 명 참석해
3월 6~8일, 기독교 기반 뉴스 매체인 IDEA가 주최한 제14차 기독 기업가 대회가 독일의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렸고, 이 대회에 3천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에 시작된 기독 기업가 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면서 세속화 시대에 책임 있는 기독 사업가와 리더들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국가교회 소속 개신교인 줄고, 독립교회 소속 교인 증가해
최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 가운데 국가교회에 소속된 개신교인 비율은 줄고, 독립교회와 오순절교회 소속 개신교인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실시된 조사에서, 6,800만 명의 프랑스의 인구 중 개신교 인구는 2%로 약 136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선교연구원(kri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