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앙침례교회, 산불 피해 지역에 작업복 5천 벌 지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 통해 1억 원 상당 후원

고명진 목사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 헌신하는 분들 위해”

▲구호 물품 전달식 모습. ⓒ수원중앙침례교회

▲구호 물품 전달식 모습. ⓒ수원중앙침례교회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그 복구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가 최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를 통해 약 1억 원 상당의 작업복 5,000벌을 지원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이번 지원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돕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고명진 목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이웃의 아픔에 함께하고자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에 헌신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에는 많은 복구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작업 환경이 열악해 기본적인 장비나 의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수원중앙침례교회의 후원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작업복 지원은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교회 구호 기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교회 봉사팀은 작업복 선정 과정에서 현장 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수원중앙침례교회 한 성도는 “머리와 입술의 믿음이 아니라, 손과 발로 행하는 믿음이 신앙이라고 목사님을 통해 배웠다”며 “앞으로도 교회가 하나님 사랑을 행함으로 증명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재난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소외 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와 의료 선교, 장학 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섬김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원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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