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불 피해 이웃돕기에도 5천만 원
미얀마 주요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 지원 긴급구호 사용 예정
2020년부터 꾸준한 나눔 행보
<파묘>, <영웅>, <도깨비> 등의 배우 김고은 씨가 규모 7.7의 강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주민과 아동을 돕기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4월 2일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진 피해 지역인 미얀마 중부와 북부,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식량 및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배분하고 아동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Psychosocial Support, P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김고은 씨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굿네이버스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등재됐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은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나눔 리더들 모임이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고은 씨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슬픔 속에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지진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고은 배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진으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후원자는 굿네이버스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 및 물품 후원은 대표전화(1544-794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앞서 산불 피해 이웃돕기 5천만 원 쾌척
배우 김고은 씨는 앞선 3월 27일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김고은 씨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2022년 동해안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때마다 희망브리지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김고은 씨의 꾸준하고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도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