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상하원, 이영훈 목사에 세계평화 헌신 공로 ‘표창’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뉴욕 한미 지도자 기도회 열려

백악관 폴라 화이트 의장 참석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위한 지속적 기도 필요성 공감

▲이영훈 목사가 주제 강연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주제 강연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관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디모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재향군인회, 퀸즈 한인회, 뉴욕 및 뉴저지 교회협의회 소속 한인 목회자들을 비롯해 미국 기독교 리더 및 정·관계 인사 280여 명이 참석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목사는 뉴저지주 상하원 의원 120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공동입법 결의문’(Joint Legislative Resolution) 정본을 전달받았다.

이 결의문은 뉴저지주 공화당 소속 할리 쉬피시(Holly Schepisi)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한미동맹 및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이영훈 목사의 헌신을 뉴저지주 의회가 높이 평가하여 공식 표창한다는 내용이다.

▲이영훈 목사(왼쪽)가 결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왼쪽)가 결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뉴저지 상하원 결의안은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적 표창으로, 각 분야에서 도덕적 권위와 사회적 공헌이 탁월한 인사에 대해 엄격한 심의를 거쳐 수여돼 왔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2인 등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삼일절 100주년, 한인의 날, 태권도의 날 등을 기념해 수여됐다. 외국인 수상은 이례적으로, 이번 이 목사에 대한 결의안 채택은 민간 외교사절의 의미를 넘어 도덕적·영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결의안에는 △목사 안수 후 40여 년간 기독교 복음과 인류 평화를 위한 사역에 헌신 △모란훈장 등 다수의 국내외 포상을 받으며 기독교계 및 사회 전반에 리더십 발휘 △가족과 함께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자비와 사랑의 삶을 실천해 온 인격적 지도자 등 이영훈 목사의 다양한 사역과 리더십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내용을 담았다.

뉴저지 의회는 이영훈 목사를 “리더십과 신념, 공동선에 대한 헌신으로 가득한 인물이며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수상 소감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복음의 빛으로 인류를 섬기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더욱 온전히 순종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 공동체의 회복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특히 한미동맹에 대한 신앙적·사회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양국의 연대와 평화 기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미국 연방하원과 뉴욕주 하원 의회로부터도 감사증(Commendation)을 전달받았다.

기도회 주제 강연에서도 이영훈 목사는 “한국은 미국에 두 가지 빚을 지고 있다. 첫째는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이고, 둘째는 6·25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빚”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희생과 도움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고, 한국교회도 천만 성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아직 한반도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 남아 있으므로, 조속한 평화 정착과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힘을 합쳐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미 양국 신앙인들이 연합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자유,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한미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기도회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폴라 화이트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폴라 화이트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회에 참석한 백악관 신앙자문위원회 의장 폴라 화이트(Paula White) 목사는 “우리는 지금 한반도, 즉 한국과 북한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목격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정치적 도전이 심각하지만 실망하지 않을 것은, 전 세계가 함께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교계 참석자들도 “한국과 한반도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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