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제3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본선 경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본선 성악 부문 참가자 경연 모습. ⓒ하트-하트재단

▲본선 성악 부문 참가자 경연 모습.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의 제3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본선 경연이 지난 3월 25일(화)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하트하트음악콩쿠르는 장애인 문화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콩쿠르다.

이번 콩쿠르에는 피아노, 관·타악, 현악, 성악 4개 부문에 걸쳐 전국 발달장애인 91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월 24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68명을 선발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현악 22명, 피아노 15명, 관·타악 18명, 성악 13명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심사에는 피아노 부문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심사위원장),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이민영 교수, 단국대학교 기악과 이지은 교수, 관·타악 부문 前 서울시립교향악단 박지은 수석, 추계예술대학교 관현악과 송호섭 교수,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이현주 교수, 현악 부문 서울대학교 관현악과 백주영 교수, 서울대학교 관현악과 김민지 교수,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김현아 교수, 성악 부문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홍혜란 교수, 베를린 도이체 오퍼 소속 이동환 성악가, 국민대학교 음악학부 이혜정 교수 등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용배 심사위원장은 “분야별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연주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콩쿠르를 통해 실력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발굴돼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고, 발달장애인 문화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선 경연을 통해 총 25명의 수상자가 선발됐다. 결선에 진출하게 된 금상 수상자는 피아노 부문 이미르(중·고등부), 이강현(대학 및 성인부), 관·타악 부문 신승윤(중·고등부), 권오빈(대학 및 성인부), 현악 부문 황석환(중·고등부), 손정환(대학 및 성인부), 성악 부문 김형찬(중·고등부), 박무룡(대학 및 성인부) 등 총 8명이다.

금상 수상자들이 겨루게 될 결선은 오는 4월 17일(목)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된다. 결선 경연을 통해 대상 수상자 1명을 최종 선발하며, 대상 수상자와 부문별 금·은·동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3천만여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음악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며 장애인 문화복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콩쿠르를 통해 발달장애인 음악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8년 설립된 하트-하트재단은 사회복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로 아동청소년 돌봄 및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해외 보건의료사업을 통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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