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들 WEA 문제점 발표
7월 ‘끝장 토론’ 개최 예정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오는 4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WEA 대책 포럼’을 개최한다.
한기총은 4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6-2차 임원회(긴급)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학자들이 WEA의 문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8일 2차 포럼에서 소위 ‘끝장 토론’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는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도 끝장 토론에 응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후 8월 21일 3차 포럼을 열 계획이다.
한기총은 이날 임원들에게 WEA 서울총회 관련 5차례 반대 성명 발표 사실을 보고하기도 했다. 오정현 목사가 속한 예장 합동 총회에서도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대표회장 맹연환 목사)’가 조직돼 지난 3월 28일 총회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바 있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WEA 내부 지도자들에 대한 신학적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한기총 부활절 연합예배’를 부활주일인 4월 20일 오후 3시 고경환 목사가 시무하는 고양 순복음원당교회에서 열기로 했다.
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와 관련해서는 고경환 대표회장이 1천만 원을 기부하고, 회원 교단·단체들의 자율 모금을 더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회원 교단 소속 영덕군 축산면 새벧엘교회와 마하나임 기도원이 전소됐다는 보고도 진행됐다.
고경환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당시 화환 대신 접수한 ‘사랑의 쌀’ 713포가 종로행정복지센터, 고양행정복지센터 등 10여 곳에 배분해 기부됐다는 사실도 보고됐다.
또 △공동회장 임다윗 목사 △공동부회장 신정인 목사, 조미경 목사 △환경보존위원장 백만기 목사 △청소년위원장 서기원 목사 등의 임원을 추가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기총은 앞선 3월 25일 오전 실사위원회(위원장 안이영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만 목사), 질서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 등 3대 주요 위원회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