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많은 국민들 부르짖는
대통령 돌려달란 함성 안 들리나
국민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
박조준 목사가 설립한 국제교회논평회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즈음해 3일 논평을 발표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의 탄핵 여부는 대한민국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온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탄핵이 기각 아니면 각하될 것이냐 아니면 인용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저 개인의 바람을 말하라면 탄핵이 기각 내지 각하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온 세계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평회는 “그리고 할 일이 무엇일까? 제 바람은 온 국민이 의혹스러워하는 부정선거에 대한 것을 깨끗이 정리하면 좋겠다. 우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가족회사라는 말도 안 되는 기관이 대한민국에 존재했다는 것은 국민의 수치이고, 미개한 나라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교회논평회는 “이런 체제 하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도 사실 자신이나 국민 앞에 떳떳지 못한 일 아닌가? 속된 말로 까헤쳐서 국민 앞에 솔직하게 내놓아 추호의 의혹도 없다면 얼마나 시원하고 떴떳하겠는가”라며 “그래서 좀 번거롭겠지만 정치에 무식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들은 “사전선거도 하지 말고 선거 당일에 실시하고, 개표도 선거함을 이동하지 말고 시간이 좀 걸려도 그 자리에서 수작업으로 해서 본부에 보고 집계하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것”이라며 “IT 산업 선진국인 대만이 그렇게 하고 독일이 수작업으로 한다는데, 우리라고 못할 일이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기본이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우선 이것부터 시행했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인 저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후 “만일 탄핵이 인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결론을 말하자면, 그래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서 있게 될 것”이라며 “일부 국민을 제외하고 국민 다수가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고 말한 패트릭 헨리의 절규가 우리의 부르짖음과 같다”고 밝혔다.
교회논평회는 “지금 광화문을 위시해 전국 각지에서 그 많은 국민들이 모여 ‘우리 대통령을 돌려 달라’고 부르짖는 함성이 들리는가? 이것은 누가 시키고 동원한 것이 아닌, 자발적 행위”라며 “국민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이다. 한국 국민은 그 심성이 착하지만, 불의 앞에 저항할 줄 아는 국민이다. 3.1 운동과 4.19 혁명을 일으키는 등, 되찾은 자유를 위해서는 생명을 걸고 저항하는 민족”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금 함성을 지르는 저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것을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만일 인용이 된다면 거센 파도처럼 일어난 이 물결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없을 것”이라며 “4.19 때 내려앉으며 하신 이승만 대통령 말씀이 기억난다. ‘저항할 줄 아는 국민이 있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는 말로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