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2025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대면 캠페인은 5월 24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캠페인 ‘함께고워크’.

▲캠페인 ‘함께고워크’.

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 함께고워크’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함께고워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돼 온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현재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024년 기준 7.9명이다.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통해 심각한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생명의전화는 이러한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청소년들이 오늘을 살고 내일을 희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과 함께 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의전화가 주관하고, 한화생명과 KBS 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후원하며,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LG생활건강, 어반디케이,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빅워크, 비크라우드 등 다양한 기업이 협찬으로 참여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꾸준히 캠페인을 후원하며 청소년 자살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함께고워크>는 4월 8일(화)부터 4월 27일(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 2,500명(대면 500명, 비대면 2,00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을 응원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캠페인은 5월 24일(토) 오후 2시부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멘토로 방송인 전용준 캐스터가 참여해 생명존중 서약과 응원 토크 등을 함께하며 청소년들과 교류한다. 현장에서는 응원 메시지 작성, 스탬프 투어, 학교 단체 인증, 걷기 코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공유한다.

비대면 캠페인은 5월 3일(토)부터 5월 25일(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7.9km를 걷고 SNS 인증을 통해 청소년 응원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응원 프로그램 ‘함께치얼업’도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가 응원하고 싶은 학교를 신청하면,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이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해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부된 참가기부금을 활용해 기념품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함께치얼업’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우리가 귀 기울이지 않는 사이, 누군가는 오늘도 생의 마지막 문턱 앞에 서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너는 소중해,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임혜숙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기에, ‘함께고워크’에 참여해 아이들과 손잡고 걷는 작은 실천 하나도 누군가에겐 인생의 작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며 일상의 자살예방 의미를 알렸다.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해 내년 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자살예방 캠페인 20회를 맞아 오는 9월 ‘생명을 밝히는 걸음, 생명사랑 밤길걷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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