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든 언어로 성경 번역 보급” UBS, 프로젝트 진행 중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세계 성서 번역 프로젝트 진행 현황. ⓒ대한성서공회

▲세계 성서 번역 프로젝트 진행 현황. ⓒ대한성서공회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는 모든 언어로 성경을 보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번역 기관들 간의 협력 증대, 기술 발전과 후원자들의 동참 등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성경 번역 역사에서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UBS는 2018년부터 2038년까지 1,200개 언어 성경 번역을 완성한다는 큰 비전을 세웠다. 그 가운데 880개는 첫 번역 프로젝트고, 나머지 320개는 새 번역 또는 개정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197개 번역이 완성됐고, 425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다음은 한국교회 도움으로 지난해 첫 성경 번역이 완료된 해외 사례들.

부르키나파소 2개 언어 성경 봉헌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는 2024년 11월 비사어(Bissa) 성경과 레레어(Lyélé) 성경 봉헌 예식을 가졌다. 이슬람의 공격적 포교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오랜 세월 모국어 성경을 기다려온 비사 부족과 레레 부족에게 큰 기쁨이 전해진 것.

대한성서공회는 서울 광염교회(담임 조현삼 목사) 후원을 받아, 비사어와 레레어 첫 번역 성경을 제작·기증했다.

부르키나파소에는 교육과 행정어로 프랑스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비사 부족과 레레 부족 사람들은 프랑스어 성경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두 부족 신앙 공동체는 오랜 시간 자신들의 언어로 된 하나님 말씀을 간절히 기다려 왔고, 이번에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를 통해 비사어·레레어 성경 번역이 이뤄졌다.

▲레레어 성경을 들고 성경 도착을 기뻐하는 부르키나파소 레레 부족 사람들. ⓒ대한성서공회

▲레레어 성경을 들고 성경 도착을 기뻐하는 부르키나파소 레레 부족 사람들. ⓒ대한성서공회

부르키나파소성서공회 총무 드라만 얀키네(Dramane Yankiné) 목사는 “비사어와 레레어 성경이 저희 손에 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도,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하나님 말씀이다. 우리는 말씀, 성경의 힘을 믿는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는 “비사어와 레레어 성경은 각 부족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 말씀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귀중한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나 보노-트위어(Bono-Twi) 신약성경 봉헌

가나성서공회는 2024년 7월, 보노 주 주도 수니아니에 위치한 에벤에셀 장로교회에서 보노-트위어 신약성경(Bono-Twi New Testament Bible) 봉헌 예식을 가졌다. 이번 봉헌은 보노어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모국어로 된 신약성경을 전한 뜻깊은 순간이었다.

보노-트위어는 가나에서 사용되는 아칸어 계열 방언 중 하나로, 지역 내에서 중요한 언어적 위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봉헌한 신약성경 5,100부는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 후원으로 제작·기증해, 보노 공동체가 모국어로 말씀을 접할 귀한 기회가 생겼다.

가나성서공회 총무 존 크웨시 아도 주니어(Rev. Dr. John Kwesi Addo Jnr) 목사는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 때, 말씀이 더욱 깊이 전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언어로 성경을 보급하려는 성서공회의 사명을 재확인하며, 이번 보노-트위어 신약성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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