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국 대표자 회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6월 ‘세계성시화 전북대회’ 열기로

지난해 11월 대구성시화대회 보고
내년 3월 ‘시드니 국제성시화대회’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캠페인

▲기념촬영 모습. ⓒ운동본부

▲기념촬영 모습. ⓒ운동본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는 4월 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시군 대표회의를 갖고 주요 사역을 결의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오범열 목사(경기도 대표회장) 인도로 오종설 목사(충남 상임회장)가 “성시화운동을 통해 교회를 연합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전시민에게 전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력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상복 목사(대표회장)는 ‘주기도문’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성시화운동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 사역”이라며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주권에 초점을 맞춘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면 하나님의 평화가 임한다”며 “마음의 죄의식으로 고통을 당하면 평화가 없고, 성시화운동을 감당할 수 없다. 우리 자신이 먼저 깨끗하고 성실한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속에 평화가 충만할 때, 성도들에게 평화를 줄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 안에 하나님의 평화를 누려야 한다”며 “영의 양식으로 먼저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 없는 것을 성도들에게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악에게 빠지지 않게 하소서’이는 ‘악한 자에게서 구하소서’라는 말이다. 악한 자는 사탄을 말한다”며 “사탄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못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러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태 장로는 환영인사를 통해 “김준곤 목사님께서 민족복음화 운동을 전개하시면서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슬로건을 만드셨다”며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모두 감당하는 단체는 성시화운동이 유일한 것 같다. 성시화운동을 통해 피 묻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람들의 가슴에 심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훈 목사(상임대표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28-29일 ‘세계성시화 대구대회’ 결산 보고가 진행됐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영태 목사는 “지난해 대구대회는 오직 성시화운동이라는 한 목적을 가진 지도자들이 전국에서 참석해 함께 교제하며 비전과 전략을 나눈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영태 목사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해부터 출산위원회를 구성해 출산돌봄 세미나 등을 여는 등 교회들을 대상으로 출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경계선에 있던 이들이 결혼하고 출산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성기 목사는 “세계성시화 대구대회를 통해 한국교회 난제인 다음세대 회복의 돌파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성시화운동의 가장 본질적 사역인 복음 전파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전도 프로그램으로 문화, 공연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19일과 20일 군산에서 ‘세계성시화 전북대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도경 목사는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 전국대회 개최를 희망한다고 들었지만, 전북에서 먼저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며 “전북대회를 통해 전북 교회들이 성시화운동 역사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한마음이 되어 성시화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고영완 목사는 “전북대회를 통해 성시화 사역 현황을 나누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녁집회, 성시화 세미나, 전북의 근대기독교문화유산과 군산문화유산을 탐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3월 ‘2026 시드니 국제성시화대회’ 개최도 결의했다. 지난 3월 열린 제19차 시드니 성시화대회에서는 이수훈 목사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3월 김준곤 목사를 주강사로 제1차 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매년 성시화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대표회장 김병근 목사가 내년 20차 대회를 국제성시화대회로 개최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셨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도 LA 국제성시화대회를 제안했는데, 대양주 성시화 차원에서 시드니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영 목사는 “호주는 2004년 동성결혼 합법화 후 매년 3월 첫째 주 토·일요일 전 세계에서 동성애자들이 모여 시내 행진 등 마디그라축제를 하고 있다”며 “시드니성시화운동에서 3월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성시화대회를 갖고, 주일 오후 다민족교회들과 함께 시내 십자가 행진과 광장에서 기도와 찬양, 말씀 집회를 갖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많이 참가해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도·시군 대표들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투표참여 캠페인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시작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전용태 장로 지도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김상복 목사는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할 때 투표 참여를 강조해 98%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AI융합 전문 사역자 나모세 목사(기독교 빅데이터센터장)가 AI 기술을 활용한 교회 전도 및 양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창조과학회, 생활경제연구소와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군수송열차 및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열차역에 있는 TMO장병휴게소 사역을 하고 있는 장동일 교수(성악가)가 특송을 했으며, 4/14미니스트리 이사장 최완기 목사가 참석해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성시화운동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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