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유니트윈 프로그램, UN 아카데믹임팩트 뉴스레터에 소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개도국 교육 격차 해소 기여”

▲UNAI 뉴스레터 보도. ⓒ한동대

▲UNAI 뉴스레터 보도.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의 ‘유네스코 유니트윈 오픈코스웨어(OCW) 프로그램’이 UN 본부 아카데믹임팩트 뉴스레터에 주요 성과로 게재돼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UN 아카데믹임팩트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한동대가 교육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Handong UNITWIN Fellowship OpenCourseWare(HUFOCW)’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 교육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UN은 이 프로그램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온라인 교육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기회 단절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교육 플랫폼과 자료가 현저히 부족했던 상황에서, HUFOCW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교육 자원을 제공해 코로나로 인한 교육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1년부터 약 14년간 운영된 HUFOCW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20개국 900여 명의 개발도상국 교수들을 지원했으며, 이들이 제작한 773개 온라인 강좌를 수집·공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 학기 약 40명의 개발도상국 교수들에게 재정 지원과 함께 워크숍 및 자문을 제공하며 교육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프로그램 성과는 참여 교수들의 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강의를 제작한 개발도상국 교수 154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강의 구성 및 온라인 강의 제작 역량이 5점 만점에 4점 이상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인도네시아 운크리스위나대학교 파자르 하리아디 교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 자료 제작법부터 강의 전달 방식, 수업 중 학생들과의 시선 교류 기술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었다”며 “첫 강의 자료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콘텐츠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동대 HUFOCW는 2025년 1학기에도 11개국 25명 이상의 교수진을 지원하며, 케냐 아프리카 나자린대학교와 협업해 OCW 자료 활용 시 특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ICT·AI 흐름에 부합하는 고등교육 발전과 디지털 격차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교육 부문 지표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

구체적 프로그램 내용은 HUFOCW 공식 웹사이트(https://www.hufoc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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