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청송과 산청 찾아 산불 피해복구 사랑나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산청군기독교연합회와 청송
성지교회 방문해 성금 전달

▲경남 산청군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장총

▲경남 산청군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장총

매월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이번에는 초유의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산청과 경북 청송을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와 총무 강동규 목사, 사무총장 이석훈 목사는 지난 4월 2일 경남 산청교회를 방문해 산청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상은 목사)에게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경북 청송 성지교회(담임 김대근 전도사)를 방문해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주다산교회 성도들도 참석했으며, 산불로 부속건물이 반파된 영덕 오보교회 김수호 목사에게도 성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최근 일어난 경남과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주민들은 물론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한장총과 주다산교회가 힘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기도하고, 지역이 복음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기독교연합회장 김상은 목사(산청교회)는 “불이 났지만 산청 지역에는 인명 피해가 없어 감사하다. 산청군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장총과 주다산교회의 따뜻한 사랑이 산청군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산청군 복음화가 이뤄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청송 성지교회 김대근 전도사와 사모에게 구호성금을 전달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한장총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청송 성지교회 김대근 전도사와 사모에게 구호성금을 전달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한장총

이번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청송 성지교회 김대근 전도사는 “갑작스런 화재에 비록 사택과 교회가 전소됐지만, 성도들과 주민들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하고 있지만, 오히려 앞으로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고 전했다.

성지교회 당시 상황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회오리같이 불어온 바람에 불이 함께 날아들어 사택이 먼저 불이 붙은 상황에서, 승합차를 이용해 교인들과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아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 차가 돌덩이에 걸려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불어닥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에어컨을 틀어 산소를 공급받아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30분쯤 지나 불길은 지나가고 겨우 앞이 보여 무사히 교회로 돌아왔지만, 이미 교회 본당과 사택은 전소되고 말았다.

김 전도사는 차에 갇힌 위험 속에서도 불신자 주민 2명에게 전도의 말을 전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주시면 교회에 나오겠느냐”는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받았고, 결국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영덕 오보교회 김수호 목사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전기와 통신이 끊겨 불편이 많았는데 성지교회에 와보니 저희는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바닷가 끝에 위치한 마을에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해변가로 피신하면서 약간의 피해만 입게 됨을 감사하고, 멀리까지 방문해 주신 한장총 대표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과 주다산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장총은 앞선 4월 1일 합동 김종혁 총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에 대해 대화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앞선 예배는 총무 강동규 목사 사회로 서기 장인호 목사의 기도 후 김종혁 목사가 ‘바울의 자아인식’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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