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통일 열기 지필 (사)통일한국 창립 감사예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통일조국 내일 위해 오늘 준비

강동완 동아대 교수 이사장 맡아
새(New), 당신의(You) 통일한국
100여 명 회원들 통일선교사이자
국가 기도자로 헌신할 것 결의해

▲감사예배 기념촬영 모습.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강동완 교수, 안용운 목사. ⓒ통일한국

▲감사예배 기념촬영 모습.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강동완 교수, 안용운 목사. ⓒ통일한국

‘통일조국의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산에 모였다.

사단법인 통일한국 창립 감사예배가 지난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부산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사)통일한국은 통일부 인가 민간단체로, 북한인권 증진과 탈북민 구출 사역, 탈북민 자녀를 위한 24시간 기숙형 돌봄학교, 북한박물관 건립, 통일아카데미, 통일비전트립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다.

특히 독일 통일 과정에서 서독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기도회가 통일의 밑거름이 된 사례를 이어받아, 매주 화요일마다 통일한국 화요기도회를 열어 통일을 준비한다.

‘통일조국의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사단법인 통일한국은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이사장 겸 부설 통일한국연구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 김종길 목사(재건서면교회), 구경훈 목사(의령대천교회), 정말순(창원 북한섬김학교 교장), 박정섭(YWAM 간사), 도향란 권사 등이 이사로 활동한다. 특히 통일서예 강사로 활동하는 탈북민 차고은 씨가 이사로 참여해 남북한 출신 주민들의 통합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단체의 기반이 된 부산은 6.25 당시 피란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통일한국 이사장 강동완 목사는 “피란이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는 의미라면, 여기서 유턴(U-turn)해 다시 위로 올라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통일한국의 영문명은 U-Korea로, 발음상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와 당신이라는 의미의 유(YOU)를 통해 ‘새로운 통일한국, 당신의 통일한국’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안용운 원로목사(부산 온천교회)가 ‘주께서 불러 시키시는 일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시키는 일이라 믿고, 그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지 함께 고민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부산에서 통일기도회의 불씨가 지펴짐을 감사드리고, 통일의 그 때를 위해 남은 자로 준비하자”고 했다. 이어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하성암 하나의코리아 이사장, 박성수 부산온누리교회 목사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예배 후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통일선교사이자 국가 기도자로 헌신할 것을 결의했다. (사)통일한국 화요기도회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온누리교회(부산 해운대구 대천로 98)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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