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헌화하며 성도들과 부활의 기쁨 나눠
김하나 목사 “절망의 시대, 소망 소통하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활절인 4월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원로 김삼환 목사) 부활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는 백합을 헌화한 뒤 예배당에 입장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며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는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혜 전 의원(국민의힘),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어두움에서 건져주시는 산 소망’이라는 설교를 전한 김하나 목사는 “끝인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예수님께서 우리의 산 소망이 되어주실 것”이라며 “절망을 말하는 세상을 향해 끈질기게 소망을 품고 소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목사는 “새벽 미명에 서 있는 우리에게 누군가는 어두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하지만 예수님께서 어두움을 뚫고 부활하시고, 밝은 빛을 비추실 것임을 분명히 믿는다”고 설교했다.
명성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기쁨과 감격을 나누기 위해 백합 헌화와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비빔밤과 선물을 제공했다.
명성교회는 산불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소실한 이웃들을 위해,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헌금 5억여 원을 전액 사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