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윤홍열·김기돈)은 지난 4월 21일 철원군지적장애인협회 산하 철원군 장애인판소리합창단(단장 한경희)에 문화예술활동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철원군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금은 2025년 한 해 전국 국악대회 참가비, 공연 활동비, 음향장비 임차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철원군 장애인 판소리 합창단은 2019년 창단 이래 지적·지체장애인 20여 명으로 구성돼, 매주 정기 연습을 통해 각종 국악대회에서 대상·최우수상 등 수상 실적을 쌓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단원 간 협동심과 자존감을 키우고, 가족들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대표적 장애인 예술 활동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들이 더 큰 자신감과 소속감을 얻고,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철원군 장애인 판소리 합창단은 지역을 넘어 국내외 공연 및 문화교류 활동도 준비 중이며, 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 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